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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동차공제 보험사기 꼼짝마!”…지난해 89억원 적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5-26 06:58: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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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적발실적 2년 새 2.5배 증가…자배원, 전담 신고센터 운영 등 성과


자배원이 공제조합 보험사기 적발을 위해 운영 중인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신고센터는 그동안 제보창구 부재로 적발하기 어려웠던 사건들의 상담 및 해결 통로로 자리잡았다. (사진 자배원)

지난해 6개 자동차공제조합(법인택시·화물차·버스·개인택시·전세버스·렌터카) 보험사기로 적발된 금액이 크게 늘었다.

 

25일 자동차손해배상진흥원(이하 자배원)에 따르면 2021년도 자동차공제 보험사기로 적발한 금액은 89억원으로, 자배원이 조사업무 지원을 시작한 첫해인 2019년도 36억원에 비해 2년 만에 약 2.5배 증가했다.

 

자동차공제 보험사기에 대한 적발 실적이 늘어난 건 보험사기에 대한 조사기법 교육 실시, 보험사기 공동조사 참여, 공제조합 보험사기 전담인력 배치 등 일련의 조치들이 효과를 보였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현재 자배원이 공제조합 보험사기 적발을 위해 운영 중인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신고센터(대표번호 1670-1674)는 그동안 제보창구 부재로 적발하기 어려웠던 사건들의 상담 및 해결 통로로 자리잡았다. 보험사기 제보창구로는 금융감독원 보험사기 방지센터가 있지만 보험사 관련 제보만 가능하다.

 

또 자배원은 경찰 출신 전담인력을 배치해 공제조합 보험사기 업무 컨설팅, 사기 의심 건 분석, 자배원 명의 고발 등을 통해 공제조합의 보험사기 조사업무를 지원하고 있다. 

 

자배원은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 및 적발을 위해 올해에도 다양한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공제조합 보험사기 조사업무 매뉴얼을 배포해 체계적인 조사업무의 토대를 마련하고, 차량 정비업체 허위청구, SNS를 활용한 조직형 보험사기 등 사업용차량에 대한 보험사기 발생 가능성이 높거나 사건이 급증한 취약분야들을 분석해 기획조사를 추진할 예정이다.

 

김성완 자배원 전략기획부문장은 “자동차공제 보험사기 방지 및 적발은 공제금의 누수를 방지하는 것은 물론 선량한 다수 공제가입자와 교통사고 피해자를 보호할 수 있는 최선책”이라며 “보험사기 근절을 위한 다양한 정책들을 끊임없이 추진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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