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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다, 대형택시 시장 1위 노린다…연내 1500대 목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4-16 08:08: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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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대형택시 시장 ‘타다’ ‘카카오 T벤티’ ‘아이엠 택시’ 3파전

타다 넥스트.

타다가 대형택시 서비스 ‘타다 넥스트’를 정식 출시하고 대형택시 시장 1위를 노린다. 

 

15일 타다에 따르면 서울지역에 타다 넥스트 공급량을 연내 1500대, 내년에는 3000대까지 늘릴 계획이다. 타다 넥스트는 작년 11월 시범서비스를 시작했고, 현재 차량 400대 정도를 공급하고 있다. 

 

국내 대형택시 시장은 뚜렷한 강자가 없다.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택시 서비스인 ‘카카오 T벤티’의 경우 900여대, 진모빌리티의 ‘아이엠택시’가 500여대 수준으로 압도적인 시장 1위는 없는 상황이다. 

 

타다는 타다 넥스트 정식 출시에 맞춰 타다 앱의 사용자경험(UX)을 변경했다. 앱을 켰을 때 메인 화면에 목적지 입력란만 보이도록 함으로써 자연스럽게 호출로 이어지도록 사용성을 강화했다. 터치 3∼4번이면 차량 호출이 가능하다. 사전 경유지 설정과 호출 예약 기능도 추가했다.

 

인공지능(AI)을 이용해 차량 운행의 효율성도 높인다. 지역별 수요를 분석한 뒤 요일·날씨·시간별 수요 변화를 10분 단위로 점검해 택시업계 평균 40%에 이르는 공차율을 낮추고 이용자들이 차량을 기다리지 않게 할 계획이다. 

 

타다는 작년 11월 말 베타서비스 출시 이후 13만 명 이상 신규 가입자를 유치했다. 현재까지 누적 가입자 수는 210만 명으로 정식서비스 출시 후 빠르게 사용자를 확대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지난해 모기업으로 맞이한 핀테크(금융+기술) 기업 ‘토스’와의 시너지도 강점이다. 토스는 모바일 간편결제 서비스 ‘토스페이’를 타다에 연동했다. 타다 결제수단 등록 과정에서 이탈률이 매우 높았는데 토스 간편결제 연동 이후 10배 이상 개선됐다. 타다 신규 가입자의 20% 이상이 토스를 통해 유입됐다.

 

타다는 안정적인 기사 확보를 위해 운전자와 다양한 상생 방안도 발굴한다. 운행 매뉴얼 제공부터 차량 외부 꾸미기까지 운전자의 타다 넥스트 운행을 돕는 ‘타다 파트너 케어 센터’를 구축하고 운전자들에게 업계 평균 이상의 안정적 급여도 지급한다.

 

이정행 타다 대표는 ”모빌리티 플랫폼들의 서비스 경쟁이 본격화되고 있다“며 ”타다 넥스트가 택시의 새로운 이동 표준이 되도록 만들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타다는 타다 넥스트 공식 출시를 기념해 오는 30일까지 타다 앱 신규 가입자를 대상으로 '1만 원 쿠폰'과 '50% 할인 쿠폰' 랜덤 선물 이벤트를 실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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