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서울시, 올 상반기에 전기택시 1500대 보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3-01 21:49:09
  • 수정 2022-03-01 21:49:25

기사수정
  • 보조금 대당 최대 1200만원 지급…하반기에도 1500대 계획

전기택시

서울시가 올해 상반기 전기택시 1500대에 구매 보조금을 지원한다. 

 

1일 서울시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전기택시 보급 대수를 지난해 같은 기간(627대)보다 240% 늘린 1500대로 잡았다. 하반기에도 추경을 통한 예산 확보 시 추가로 1500대를 보급한다는 계획이다.

 

주행거리가 긴 택시를 전기차로 교체 시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크다는 점을 고려해 전기택시 보조금은 일반 승용차보다 300만원 많은 최대 1200만원까지 지급한다.

 

보조금은 올해도 차량 가격과 성능에 따라 차등 지급한다. 가격이 8500만원 이상인 차량은 보조금 지원 대상에서 제외하고, 5500만원 미만 차량은 보조금을 최대한으로 지원한다. 5500만~8500만원 미만 차량은 50% 범위 내에서 지원한다.

 

신청은 3월 2∼9일 환경부 무공해차 통합누리집(www.ev.or.kr)에서 온라인으로 하면 된다. 그동안 선착순으로 접수했으나 올해부터는 전산 추첨제로 변경했다. 최근 2년 내 전기택시 보조금을 지급받은 개인택시 사업자는 신청할 수 없다.

 

서울시는 2015년 60대의 전기택시 보급을 시작으로 보급량을 점진적으로 늘려왔다. 특히 지난해에는 개인택시 부제를 적용받지 않는데다 유류비가 저렴하다는 장점 때문에 보급량이 빠르게 소진된 것으로 전해졌다.

 

전기택시는 1대 도입할 때마다 연간 약 21t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가 있는데, 이는 일반 승용차(1.6t)보다 10배 이상 높은 수준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온실가스 감축과 대기질 개선에 높은 효과를 보이는 전기택시가 널리 보급될 수 있도록 택시사업자와 시민 여러분의 많은 관심을 바란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