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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법인택시기사에 한시 고용지원금 50만원 지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1-19 19:22:42
  • 수정 2022-01-19 19:23: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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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1개월 이상 근무자 2만여명 대상…설 연휴 전에 신속 집행

서울 택시회사들은 코로나19 확산으로 가동률이 33%에 불과하는 등 심각한 경영 어려움과 재정난을 겪고 있다. 택시회사 차고지에 있는 운휴차량들 모습.

서울시가 코로나19 장기화로 고용불안에 시달리고 있는 법인택시 기사를 위해 한시 고용지원금을 지원한다고 19일 밝혔다.

 

서울시는 민생지킴 종합대책의 일환으로 코로나19로 매출이 감소한 서울 지역 법인택시 기사 2만338명에게 1인당 50만원씩, 모두 105억원을 지원한다.

 

지원금 신청 기간은 21일부터 25일까지이며 소속 택시회사에 신청서와 첨부 서류를 내면 된다. 지원금은 법인택시 기사 계좌로 개별 지급된다.

 

서울시는 신규 입사자 등 최대한 많은 택시기사가 지원금을 받을 수 있도록 최소 근속요건을 1개월로 완화했다고 밝혔다. 이에 따라 공고일 21일 기준 1개월 이상 근무 중인 법인택시 기사라면 모두 해당된다. 서울시는 설 연휴 전까지 지원금을 지급할 수 있도록 신속 집행할 방침이다.

 

서울 택시업계는 약 2년간 코로나19 확산으로 심각한 경영 어려움과 재정난을 겪고 있다. 특히 운송 수입금 8300억원 감소, 법인택시 기사 9400명 감소, 역대 최저 가동률(33%) 등 지원책이 절실한 상황이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시행으로 택시 승객수는 대폭 줄어들었다. 택시 연간 이용 건수는 2019년 3억7600만 건에서 2020년 2억8600만 건으로 1년 새 23.8% 감소한 데 이어 지난해에도 2억7400만 건으로 감소세가 이어지고 있다.

 

이는 곧 매출 감소, 운수종사자 감소, 역대 최저 택시 가동률 등으로 이어졌고, 법인택시기사 역시 임금 감소 및 고용환경 악화로 생계위협을 받고 있는 실정이다.

 

백호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법인택시 기사의 어려움을 덜어줄 수 있도록 이번 고용안정지원금을 신속히 지원하는 데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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