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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벤티’ 서비스에 ‘테슬라 모델X’ 투입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6-12 12:52:45
  • 수정 2021-06-12 12:5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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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고급·차별화 전략…가격 1억3천만원, 테슬라 모델 중 최고급 모델

지난 10일 서울 마포구 성산동 문화비축기지에서 열린 스마트모빌리티엑스포에서 선보인 테슬라X 택시.

고급 전기차 모델인 ‘테슬라 모델X’가 카카오모빌리티 택시 서비스에 투입된다. 

 

12일 카카오모빌리티에 따르면 대형승합·고급택시인 ‘카카오T 벤티’ 서비스에 테슬라 차종을 추가하고 이번 달 운행을 시작할 예정이다.

 

테슬라 모델X의 가격은 1억3000만원으로 테슬라 모델 중 가장 고급 모델이다. 자율주행 기능도 갖췄다. 

 

카카오T 벤티는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승합·고급택시 서비스로 스타렉스, 카니발을 운행 중이다. 기본요금은 4000원으로 수요와 교통상황 등을 반영해 탄력적으로 적용된다.

 

카카오모빌리티가 테슬라 모델X를 도입키로 한 것은 최근 우버와 SK텔레콤의 자회사 티맵모빌리티가 합작한 ‘우티(UT)’ 서비스를 내놓는 등 치열해진 모빌리티업계의 경쟁에서 차별화 전략을 내세운 것으로 보인다. 

 

우티는 지난달 21일부터 테슬라 ‘서프라이즈 택시’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서울 지역에서 우티 앱으로 호출한 사람들 중 무작위 추첨을 통해 테슬라로 목적지까지 무료로 데려다 준다. 이벤트에는 6000만원 가량의 보급형 모델인 모델3가 참여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자회사인 직영 택시회사에서 테슬라 모델X 택시를 운영할 예정이다. 전기차 충전 인프라, 이용자 반응 등을 점검해 추후 테슬라 모델X 택시를 확대해나갈 계획이다.

 

카카오모빌리티의 택시 호출 앱 ‘카카오 T’는 이용자 2800만명, 23만명의 기사 회원을 보유해 국내 택시 호출 시장을 사실상 독점하고 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최근 대리·주차·내비게이션 뿐만 아니라 세차·정비·전기차 충전 등 각종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공격적으로 사업을 확장하고 있으며 오는 3분기에는 퀵 서비스도 출시할 예정이다. 

 

최근에는 TPG 컨소시업·칼라일로부터 1400억원을 투자받아 누적 투자금 9200억원을 확보했다. 국내 모빌리티 업계 최대 규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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