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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부 택배기사 매년 꾸준히 증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5-16 13:55:06
  • 수정 2021-05-16 18:01: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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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CJ대한통운, 2018년 900쌍에서 올해 1356쌍으로 늘어나

CJ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 정운철씨와 최은영씨. (제공=CJ대한통운)

부부 택배기사가 매년 꾸준히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CJ대한통운에 따르면 부부의 날(5월21일)을 앞두고 택배기사 2만여명을 대상으로 가족관계를 조사한 결과 남편과 아내가 함께 일하는 부부 택배기사가 2692명(1356쌍)인 것으로 나타났다. 

 

부부를 포함해 부모 및 자녀, 형제, 친척 등 가족단위로 일하는 택배기사는 4002명으로 집계됐다.

 

부부 택배기사의 경우 매년 꾸준히 늘고 있다. CJ대한통운의 부부 택배기사는 2018년 1800명이었던 것이 2019년 2310명, 지난해 2450명을 기록했다.

 

부부 택배기사가 늘어나는 가장 큰 이유는 택배업에 대한 인식 전환이다. 택배기사가 ‘괜찮은 일자리’로 평가되면서 가족에게 추천하는 일이 늘어났다는 분석이다.

 

택배 물량 증가로 수입이 크게 늘어난 것도 부부나 가족단위로 일하는 택배기사가 증가한 이유로 꼽힌다. 

 

CJ대한통운 관계자는 “처음에는 물량이 많이 몰리는 날에만 주 2~3회 정도 일손을 보태는 것으로 시작하지만 담당구역의 고객사와 물량이 늘면서 자연스럽게 구역을 나눠 고수입을 올리는 것으로 분석된다”고 설명했다.

 

또 이전과 달리 택배 현장이 첨단화되면서 작업 강도가 완화된 것 역시 긍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CJ대한통운의 경우 자동분류기 휠소터 등이 현장에 설치된 데다 4000명 이상의 분류지원인력까지 투입돼 작업시간과 강도가 현저히 줄었다. 

 

CJ대한통운 측은 “택배기사가 자긍심을 가지고 가족과 함께 일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들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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