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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 교통량 지난해 첫 1% 감소…버스 38% ↓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4-26 07:42:26
  • 수정 2021-04-26 07:43: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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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2020년 전국 교통량·도로현황 통계 발표…화물차는 2.2% 증가

차종별 교통량

코로나19 여파로 지난해 전국 교통량이 처음으로 1% 넘게 줄었다. 특히 버스 교통량은 38.7% 감소했다. 

 

국토교통부는 2020년 12월 기준의 전국 교통량을 차종별, 도로 종류별 및 월별, 지역별, 다양한 교통현황 통계를 집계해 26일 발표했다.

 

통계에 따르면 지난해 일평균 도로 교통량은 1만5187대로 전년(1만5348대)보다 1.1%가량 줄었다. 

 

전국의 교통량은 최근 10년간 연평균 약 2%씩 증가했으나 지난해는 코로나19 영향으로 전년대비 전국 교통량이 처음으로 감소했다. 

 

차종별 교통량은 승용차 72.2% > 화물차 26.2% > 버스 1.6% 순으로 나타났다. 승용차는 0.9% 줄었고 버스는 무려 38.7%나 급감했다. 반면 화물차의 교통량은 오히려 2.2% 증가했다,

 

버스 교통량은 코로나-19의 확산 방지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등의 영향으로 대중교통, 관광, 워크숍 등의 전세버스 운행이 전년 대비 큰 폭으로 감소한 탓이다.

 

반면, 화물차 교통량은 코로나-19 영향으로 인한 온라인 유통시장의 집중으로 물류 수송이 증가하면서 전년대비 2.2% 늘었다.

 

도로의 종류별(일평균교통량) 차량 증감률은 고속국도 2.1% 감소, 일반국도 0.7% 감소, 국가지원지방도 0.8% 감소한 반면, 지방도는 2.1%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월평균 일교통량은 코로나-19가 심각했던 2월~4월, 8월, 12월에 큰 폭으로 감소한 것으로 조사됐다.

 

고속국도 월평균 일교통량을 보면, 1월에는 전년대비 7.1% 증가한 반면, 2월~4월에는 약 10% 감소했다. 사회적 거리두기가 완화된 10월에는 전년대비 3% 증가했다. 일반국도의 경우에도 2월~4월, 8월, 12월에는 큰 폭으로 감소했다.

 

지역별 교통량을 비교해본 결과 2020년도 전국 하루 평균 교통량은 코로나19의 영향으로 경남(2.5%↓), 충남(2.1%↓), 전남(1.8%↓)의 감소폭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전국의 도로 연장은 11만 2977㎞로 꾸준한 증가(0.7%) 추세다. 전년대비 약 1600㎞ 증가했다. 전국 도로를 성인이 걸어가면 약 3년이 소요된다. 서울은 80일, 제주도는 한 달 동안 쉬지 않고 걸어야 일주가 가능하다.

 

자세한 도로 통계 자료는 국토교통 통계누리(http://stat.molit.go.kr), 도로현황 정보시스템(http://www.rsis.kr), 교통량 정보 제공시스템(http://www.road.re.kr)을 통해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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