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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영종도의 합승택시 ‘아이모아(I-MOA) 택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4-16 11:46:50
  • 수정 2021-04-16 11:4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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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인공지능으로 유사 경로 승객 탐색…7월부터 송도·남동단지로 확대 운영

영종국제도시 지능형 합승택시 홍보 리플릿 (국토교통부)

인공지능으로 비슷한 경로를 가는 승객들을 모아 목적지까지 운행하는 지능형 합승택시 서비스인 ‘아이모아(I-MOA) 택시’가 지난 12일부터 인천시 영종국제도시에서 운행 중이다.

 

이 서비스는 전용 애플리케이션으로 택시를 호출하면 인공지능이 경로가 유사한 승객들을 매칭해 주는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용 희망자들은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I-MOA’ 또는 ‘아이모아’를 검색해 애플리케이션을 설치한 뒤 안내에 따라 택시를 호출하면 된다.

 

아이모아 택시는 매일 오전 6시~오후 8시까지 운행하며, 시민들이 서비스를 체험해 볼 수 있도록 4월 한달간 무료 탑승 행사를 진행한다.

 

승객들은 출퇴근 시간대 택시를 기다리는 시간을 줄일 수 있고 전용 미터기를 통해 택시요금의 30%를 할인받을 수 있다. 앞과 뒤 지정좌석제로 운영되고 실명인증을 통해 동성 간 합승만 허용한다.

 

인천시는 신기술을 활용해 도시 문제를 해결하는 비즈니스 모델 발굴을 위한 국토교통부 ‘스마트시티 챌린지 사업’의 하나로 현대자동차 컨소시엄과 함께 다양한 지능형 운송수단 서비스를 실증하고 있다. 택시처럼 승객이 부르면 달려가는 ‘아이모드(I-MOD) 버스’는 이미 운영 중이다.

 

인천시는 오는 7월부터 송도국제도시와 남동산업단지에서도 아이모아 택시를 확대 운영하고, 다른 교통수단과 연동해 하나의 앱으로 이용할 수 있도록 고도화 작업도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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