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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법인·개인택시 지난해 수입 1/4 줄었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3-08 11:38:2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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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법인 23.2%, 개인 22.4% 감소…승차거부도 70% 급감

지난해 서울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의 영업수입은 티머니 결제 기준으로 각각 23.2%, 22.4% 감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서울 택시의 지난해 영업수입이 코로나19 영향으로 1/4 정도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8일 서울시에 따르면 지난해 서울 법인택시와 개인택시의 영업수입은 티머니 결제 기준으로 각각 23.2%, 22.4% 감소했다.

 

법인택시는 2019년 1조5465억 원에서 지난해 1조1878억 원으로 3587억원, 개인택시도 1조9467억원에서 1조5109억원으로 4358억원이 줄었다.

 

월별 영업수입 감소율을 보면 12월 감소폭이 가장 컸다. 2019년 12월에 비해 법인택시 45.6%, 개인택시 43.2% 감소폭을 기록했다.

 

통상 12월은 송년회 등으로 택시영업 대목이었으나 지난해 12월은 코로나19가 장기화된데다 3차 유행이 시작된 시기라 승객이 크게 줄어든 것으로 분석된다. 

 

택시 수입이 급감하면서 법인택시의 경우 기사들 이직이 늘면서 운행하지 못하는 택시가 늘고 있다. 법인택시업계는 “현재 가동률이 30~40%에 불과하다”며 “도산 위기에 처해 있어 대책마련이 시급하다”고 호소하고 있다.

 

택시영업이 저조한 탓인지 지난해 승차거부 신고건수 및 행정처분 건수는 2019년과 비교해 70% 가까이 급감한 것으로 나타났다.

 

신고건수는 2019년 3951건에서 지난해 1220건으로 69.1% 감소했고, 행정처분 건수도 1302건에서 429건으로 67% 줄었다.

 

서울시 관계자는 “택시승객이 줄어든데다 서울시가 승차거부 처분 권한을 자치구에서 회수한 뒤 강력한 제재를 가하면서 효과가 나타난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

 

서울시는 기존에 자치구에 위임했던 승차거부 처벌 권한을 2018년 11월 모두 환수한 뒤 처벌을 강화했다. 자치구 (신고 대비) 처분율은 약 15% 미만이었는데 시에서 맡은 뒤 높을 때는 70% 이상까지 올라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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