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브랜드 가맹택시 3만 대 돌파…1년 만에 18배 증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1-28 15:14:09
  • 수정 2021-01-28 15: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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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국토부, 제도적 지원 지속 추진…다양한 택시 서비스 등장 기대

코나투스가 운영하는 가맹택시 ‘반반택시그린’
플랫폼과 택시를 결합한 브랜드 가맹택시가 3만 대를 돌파하며 1년여 만에 18배 증가했다.

 

28일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이달 25일 기준 국토부 면허를 받은 6개 운송가맹사업자가 운영하는 브랜드 택시가 총 3만539대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이는 1년 전인 2019년 말 기준 브랜드 택시 수(1699대)의 약 18배 수준이다.

 

현재 국토부 면허를 받은 6개 운송가맹사업자는 KM솔루션(카카오T 블루), DGT모빌리티(카카오 T블루),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 나비콜(나비콜), 코나투스(반반택시그린), VCNC(타다라이트) 등이다.

 

시·도별로는 서울에서 운행 중인 브랜드 택시가 1만1417대로 가장 많았다. 이어 대구(6275대), 경기(3269대), 울산(1891대) 등 순이었다.

 

브랜드 택시의 증가세는 가맹사업의 진입장벽을 기존의 1/8 수준으로 완화(서울 4000대→500대)하고, 규제 샌드박스를 통해 새 서비스에 대한 실험을 지원하는 등 플랫폼 기반 택시 서비스의 혁신을 정책적으로 뒷받침해 온 결과로 분석된다.

 

브랜드 택시 활성화에 따라 기존 6개 가맹사업자의 사업구역이나 운영 대수는 꾸준히 증가할 전망이다. 또 서울의 티머니 온다, 우버 택시, 부산의 리라소프트(토마토택시) 등 지역 기반 가맹사업자도 늘고 있으며, 진모빌리티(IM택시)도 서울 면허를 준비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정부의 규제 완화와 제도적 지원 속에 올해 4월부터 개정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시행으로 기존 가맹사업이 플랫폼 가맹사업으로 전환되면 소비자들의 요금 선택권 확보와 이에 기반한 다양하고 차별화된 택시 서비스가 등장할 것으로 보인다.

 

국토부도 각종 중복규제 해소, 양질의 기사 확보를 위해 차고지 밖 기사교대, 택시 임시자격 등 제도적 지원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 향후 가맹사업자의 사업여건은 더욱 개선될 전망이다.

 

일부 업체에서는 11인승 승합차나 고급차량을 활용한 서비스도 추진하고 있어, 기존 중형 승용차 중심의 획일적인 차종에서 벗어나 다양한 서비스를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국토부는 내다봤다.

 

어명소 국토부 종합교통정책관은 “가맹택시 서비스의 양적 성장뿐만 아니라 국민이 체감할 수 있는 고품질의 서비스 제공, 새로운 부가가치 창출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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