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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버 가맹택시, 서울에서 시범 서비스 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1-20 18:49:19
  • 수정 2021-01-20 18:49:4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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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첫 이용 승객 최대 1만원, 이후 3월31일까지 20% 상시 할인

우버택시
우버(Uber)가 가맹 택시인 ‘우버 택시’ 시범 서비스를 서울지역에서 시작한다고 20일 밝혔다.

 

우버 택시는 일반 택시와 동일한 요금이 적용된다. 승객은 우버 앱에서 기존 서비스인 일반 택시, 우버 블랙 등과 신규 추가된 우버 택시 중 원하는 서비스를 선택하면 된다. 우버 택시는 일단 500대 이상으로 서비스를 시작해 1분기 이내에 1000대까지 늘리고 운행 지역도 넓혀 나갈 계획이다.

 

우버 택시는 승차 거부를 방지하기 위해 목적지가 노출되지 않도록 했다. 승객과 가장 가까이 있는 택시를 자동 배차해주고, 앱에 미리 등록한 카드로 요금결제가 이뤄지는 앱 결제 시스템을 도입했다.

 

또 운행 상황 확인, 112 지원 버튼 등을 앱에 탑재했다. 운전자와 승객에 관한 기록도 앱 상에 남지 않도록 하고, 유선 연락이 있다면 전화번호를 암호화해 개인정보 노출을 방지한다.

 

우버 택시를 처음 이용하는 승객은 운행 거리에 따라 최대 1만원을 할인받을 수 있다. 이후 탑승부터는 3월 31일까지 20% 상시 할인을 받는다. 단, 이용자들은 차량 요청 전 미리 우버 앱에 프로모션 코드를 등록해야 한다.

 

우버는 지난 2013년 일반 운전자가 우버 앱을 이용해 운송서비스를 제공하는 ‘우버X’로 국내에 진출했으나 택시업계 반발에 2년도 안 돼 철수했다. 이후 우버는 프리미엄 서비스인 우버 블랙과 택시 호출 서비스인 우버 일반 택시만 운영해왔다. 

 

우버는 지난해 SK텔레콤과 손 잡고 국내 재진출을 선언했다. SK텔레콤에서 분사한 티맵모빌리티에 5000만 달러를 투자하고, 올 상반기 중에는 1억 달러를 투자해 T맵 택시와 우버 택시간 조인트 벤처를 설립한다는 계획이다.

 

국내 가맹 택시 시장은 우버의 카카오모빌리티(카카오T블루)와 KST모빌리티(마카롱택시), VCNC(타다 라이트), 반반택시 그린 등이 전국으로 서비스 지역을 넓히는 가운데 우버의 가세로 더욱 달아오를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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