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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 친환경 수소버스 운행 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12-16 09:39: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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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370번(강동차고지~충정로역) 노선에 총 4대 운행

15일부터 운행을 시작한 370번 수소버스

서울시는 15일부터 시내버스 정규노선 370번(강동차고지~충정로역)에 수소버스를 도입해 운행을 시작한다고 밝혔다. 22일부터는 3대가 추가 투입돼 총 4대의 수소버스가 운행된다.

 

370번은 강동구 상일동에서 출발해 강동역, 군자역, 신설동역, 종로를 경유하는 서울시 주요 거점을 운행하는 노선이다. 2019년 기준 하루평균 평균 2만7000명의 승객이 이용한다.

 

이번 수소버스 도입 노선은 충전 인프라 상황을 고려해 결정됐다. 370번 버스가 주·박차하는 강동공영차고지엔 수소충전소가 없지만 편도 2.4㎞ 거리에 H강동수소충전소가 있다. H강동수소충전소는 올해 5월 운영을 개시한 면적 약 211㎡ 규모의 저장식 수소충전소다. 

 

1회 최대 30kg이 충전되며, 이는 약 450km를 운행할 수 있는 양이다. 370번 버스는 1일 240~250km를 운행한다.

 

수소버스는 운행 시 공기 중 미세먼지가 포함된 산소가 버스 내부로 들어가 수소와 결합, 오염물질이 99.9% 제거된 깨끗한 물만 배출해 ‘달리는 공기청정기’로 알려져 있다. 

 

370번 버스 1대당 연간 운행거리인 8만6000㎞를 수소버스로 운행하면, 총 41만8218kg(1km당 4.863kg)의 공기가 정화된다. 이는 성인(몸무게 65kg) 약 76명이 1년 동안 마실 수 있는 양이다.

 

황보연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CNG버스와 전기버스에 이어 그린뉴딜의 핵심 중 하나인 수소버스를 본격 도입해 친환경 대중교통 체계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2025년까지 수소버스를 1000대 수준으로 늘리고, 수소충전소도 11곳을 구축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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