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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장관에 변창흠 LH 사장 내정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12-04 18:1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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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진보적 성향 학자 출신…부동산·도시주택 분야 전문가

변창흠 국토교통부 장관 내정자(사진=청와대)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사장이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내정됐다. 

 

청와대는 4일 오후 문재인 대통령이 신임 국토교통부 장관에 변창흠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을 내정했다고 밝혔다.

 

정만호 청와대 국민소통수석은 인사 배경 설명에서 변창흠 후보자는 학자 출신 도시계획 주택관리분야의 권위자로, 서울주택도시공사(SH)와 한국토지주택공사(LH)에서 주택공급, 신도시건설, 도시재생 뉴딜을 직접 담당해 이론과 실무를 겸비했다고 밝혔다. 

 

양질의 주택공급을 더 가속화 하는 등 현장감 있는 주거정책, 서민주거 안정, 국토 균형발전 등을 실현할 것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변창흠 국토부장관 내정자는 1965년생으로 경북 의성에서 태어나 대구 능인고와 서울대 경제학과를 졸업했다. 서울대 환경대학원 도시계획학 석사, 서울대 대학원 환경계획학과 행정학 박사학위를 받았다. 

 

충북대·강남대·연세대·서울대에서 강사로 일하다 서울시도시개발공사 선임연구원과 서울시정개발연구원 부연구위원을 지냈다.

 

세종대 행정학과 교수로 자리를 옮겨 주거복지와 도시개발, 부동산정책 분야에서 각종 모델을 제시하는 전문가로 활동하다 한국도시연구소 소장을 맡았다.

 

박원순 서울시장 취임과 함께 희망서울 정책자문단 위원으로 활동하며 싱크탱크 역할을 맡았고, 2014년 11월 SH 사장에 임명됐다.

 

SH 사장 퇴임 뒤 2017년 10월 국가균형발전위원회 위원, 2017년 12월 도시재생특별위원회 민간위원, 2018년 세종대 공공정책대학원 원장으로 활동하던 중 2019년 4월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으로 취임했다.

 

2018년 대통령직속 정책기획위원회 산하 재정개혁특별위원회 위원으로 참여하기도 했다. 김수현 전 청와대 정책실장의 최측근으로 알려졌다. 

 

진보적 성향의 학자 출신으로 지역 균형발전에 관한 학문적 토대를 제공했으며 부동산과 도시주택 분야의 전문가로 꼽힌다.

 

변 국토부장관 내정자는 문재인 정부가 추진하고 있는 주거복지로드맵, 3기 신도시 등 수도권 30만호 공급 등 핵심정책을 최일선에 진두지휘를 해왔다. 또 스마트시티 조성과 도시재생, 해외 신도시 수출 등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LH가 정부의 정책에 맞춰 분양과 임대 등 주택공급을 책임져 온 만큼, 변 장관 내정자도 문재인 정부의 부동산정책에 대한 이해도가 높고 이를 실현하는데 노력할 것으로 보인다.

 

1992년 1월 박종효 건국대 교직과 교수와 결혼해 두 딸을 두고 있다.

 

청와대는 문재인 대통령이 국토교통부 장관 외에 행정안전부 장관에 전해철 의원, 보건복지부 장관에 권덕철 한국보건산업진흥원 원장, 여성가족부 장관에 정영애 한국여성재단 이사를 각각 내정했다고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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