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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업용차량 상반기 교통사고 사망자 수 267명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8-13 08:11: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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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년 동기 비해 12.5% 감소…택시·화물차 줄고, 버스·렌터카는 증가

1~6월 기준 5년간 유형별 교통사고 사망자

택시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가 지난해 상반기보다 12.5% 감소했다.

 

국토교통부와 경찰청은 올해 6월말 기준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1621명)에 비해 10.0% 감소한 1459명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12일 밝혔다.

 

이 중 택시 등 사업용 차량으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67명으로, 지난해 동기 305명과 비교해 12.5% 줄었다. 

 

차종별로 살펴보면 택시(-32.9%, 85→57명), 화물차(-15.5%, 84→71명)는 감소했으며 버스(10.0%, 40→44명)와 렌터카(33.3%, 36→48명)는 증가했다.

 

비사업용을 포함한 전체 화물차 사망사고는 328명으로 전년 동기 382명 대비 14.1% 감소했다.

 

연간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015년 4621명에서 2016년 4292명, 2017년 4185명, 2018년 3781명, 2019년 3349명으로 꾸준히 감소하는 추세다. 이러한 추세가 올해 상반기에도 유지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지난해 동기에 비해 보행자(-15.8%), 고령자(-18.3%), 어린이(-25.0%), 사업용차량(-12.5%) 등 사망사고가 크게 감소했다. 

 

하지만 음식 주문 등 배달 서비스가 증가함에 따라 오토바이 등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사망자는 265명으로 지난해 동기 233명 대비 13.7% 증가했으며 같은 기간 이륜차로 인한 교통사고 건수도 2.7% 늘었다. 고속도로 사망자 수도 11.2% 증가했다.

 

유형별로 보면 보행 중 교통사고로 사망자는 515명으로 지난해 상반기 612명 보다 15.8% 감소했으나 전체 교통사고 사망자 수의 35.3%를 차지했다.

 

65세 이상 고령 사망자는 603명으로 전년 동기 738명 보다 18.3% 줄었고 13세 미만 어린이 교통사고 사망자도 12명으로 25% 감소했다.

 

음주운전 사망자는 149명으로 전년 동기 152명 대비 2.0% 감소했으나 같은 기간 사고 건수는 13.1% 늘었다. 

 

정부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축 부진 지자체 등에 대해 관계부처 합동점검을 실시, 지역 교통안전을 보다 강화하도록 독려해 나갈 계획이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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