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려 536건, 4500만원의 통행료를 내지 않고 고속도로를 쌩쌩 달려온 전국 1위 체납 차량이 16개월 만에 잡혔다.
한국도로공사 강원본부 체납팀은 16일 오후 3시50분께 중부내륙고속도로 북상주 나들목 하이패스 출구 차로에서 전국 체납 1위 차량인 25t 트럭을 단속해 강제 인도했다고 17일 밝혔다.
이 차량은 16개월 동안 정지된 후불 하이패스 카드를 사용해 전국의 하이패스 차로를 536차례나 통과한 것으로 확인됐다.
강원본부 체납팀은 이 차량을 잡기 위해 3개월 동안 통행 내용을 분석하고 차적 조회 등을 통한 추적을 지속한 끝에 이동 경로를 예측해 이곳에서 단속에 성공했다.
이 차량은 역대 최대 금액의 상습 체납 차량으로 파악됐다. 강원본부 체납팀은 이 차량을 빠른 시일 내에 공매 처리해 미납 통행료를 정산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