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표 전국택시노조연맹 위원장이 ‘2020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에서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고용노동부는 27일 서울 양재동 엘타워에서 ‘2020년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 시상식’을 열고 훈장 16명, 포장 17명 등 총 201명을 시상했다.
고용부는 노동의 가치를 알리기 위해 근로자의 날 유공 정부포상을 매년 진행하고 있다. 현장 노동자와 노·사 상생협력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노조 간부 등을 대상으로 수여된다.
올해 시상식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에 따라 예정보다 한 달 정도 늦춰 열렸다. 감염병 예방을 위해 참가자들은 마스크를 착용했으며, 실내 환기도 강화했다. 참여자 수도 최소화해 훈·포장 수상자 32명과 그 가족 등 130여 명이 참석했다.
산업훈장은 ▲금탑 1명 ▲은탑 2명 ▲동탑 4명 ▲철탑 4명 ▲석탑 5명이었다. 산업포장은 17명, 대통령 표창 54명, 국무총리 표창 55명, 고용부 장관 표창은 59명이다.
강신표 전국택시노조연맹 위원장은 은탑산업훈장을 받았다. 강 위원장은 노조 간부로 활동하며 택시 최저 임금제도 개선과 전액관리 월급제 실현 등 택시노동자의 권익 보호에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았다.
강 위원장은 올해부터 한국노총 수석상임부위원장 직도 맡고 있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한 이재갑 고용노동부 장관은 “자신의 소임을 다하고 노동의 가치를 현장에서 실천한 수상자들의 모습을 본받아 ‘노동이 존중받는 사회’가 실현되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했다.
이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