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한국도로공사 김진숙 사장 취임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4-11 10:07:06

기사수정
  • 도로공사 설립 51년 만에 첫 여성 사장



김진숙 신임 한국도로공사 사장(사진)10일 취임했다. 도로공사 설립 51년 만에 첫 여성사장이다.

 

김 사장은 국토교통부가 처음 배출한 여성 고위 공무원이면서 동시에 국토부 여성 공무원을 통틀어 처음 차관급 자리에 오른 인물이다.

 

인천에서 태어나 인하대 건축공학과를 졸업하고 미국 위스콘신대 메디슨교에서 도시 및 지역계획 석사학위를 받았다. 1988년 기술고시(23)에 합격하면서 공직에 입문했다.

 

19894월 건설교통부에 임용되면서 첫 여성 사무관, 첫 여성 과장, 첫 여성 국장, 첫 여성 소속기관장 등 여성 공무원의 역사를 써왔다.

 

기술고시 출신답게 건설교통부 건설안전과장, 국토해양부 기술기준과장·기술안전정책관·항만정책관, 국토교통부 건축정책관, 서울지방국토관리청장 등 기술 분야 요직을 두루 역임했다.

 

20179월 기술직 여성 공무원 중 처음으로 실장급인 행정중심복합도시건설청(행복청) 차장 자리에 오른 뒤 1년여 만에 차관급인 행복청장에 발탁됐다.

 

행복청장으로 근무할 당시 행복도시를 스마트시티 국가시범도시 및 국내최초 자율주행실증 규제자유특구로 지정하는 등 기술혁신과 4차 산업혁명에 선도적으로 대응한 바 있어, 도로공사의 첨단 스마트 고속도로망 구축과 미래 혁신성장에도 새로운 비전을 제시할 것으로 기대된다.

 

또 업무 추진력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는 만큼 향후 톨게이트 요금 수납원의 정규직 전환 문제를 순조롭게 마무리할 수 있을지 주목된다.

 

앞서 도로공사는 전임 이강래 사장이 총선 출마를 이유로 취임 2년 만인 작년 1219일 사임해 4개월간 진규동 부사장이 사장 직무대행을 맡아왔다.


이병문 기자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8천만원 이상 렌터카 임차기간 합산 1년 이상이면 연두색 번호판 부착해야
  •  기사 이미지 고속도 버스전용차로 구간 조정-급행차로 도입
  •  기사 이미지 '서울동행버스' 의정부 등 4개 노선 추가…5월7일부터 운행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