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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카오T, 대형택시 ‘벤티’ 시범서비스 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12-11 19:34: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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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서울서 100여대 운행…베타 기간 요금은 중형택시보다 낮아


카카오모빌리티의 대형택시 카카오T 벤티(Venti)’가 드디어 출격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카니발·스타렉스 등 11인승 승합차 100여대로 먼저 서울 지역에서 벤티의 시범서비스를 11일 오후 4시부터 시작한다고 밝혔다. 벤티는 사용자 반응을 살펴 가며 점차 서비스 영역을 넓혀갈 계획이다.

 

이용자들은 기존 카카오T 앱을 통해 카카오T 벤티를 호출할 수 있다. 주변에 이용 가능한 벤티 차량이 있으면 새로운 창이 뜨는 방식이다. 이용을 원치 않으면 취소할 수 있다.

 

벤티는 바로배차 시스템과 탄력요금제를 도입했다. 시범서비스 기간 요금은 기존 중형택시보다 낮은 수준으로 책정됐으나 앞으로 수요에 따라 최소 0.7배부터 최대 2배까지 달라질 것으로 보인다.

 

벤티는 라이언과 무지, 어피치 등 국민 캐릭터카카오프렌즈 지식재산권을 적극 활용해 차량 내·외부를 친근하게 꾸몄다.

 

카카오모빌리티는 올해 8월부터 벤티를 운전할 기사를 모집해왔으며, 서울시로부터 앱 미터기검정을 받는 등 물밑 준비 작업을 진행해왔다.

 

카카오모빌리티가 처음 인수한 택시업체인 진화택시는 시범서비스를 위해 기존 중형택시 인가를 취소하고 대형승합택시로 사업계획을 변경했다.

 

카카오모빌리티는 7개의 택시회사 인수에 이어 최근 2개 택시회사와 추가계약을 완료하면서 총 892대의 면허를 확보했다. 이들 택시는 카카오가 운영하는 택시가맹운송브랜드 카카오T블루확장에 투입되고, 대형택시 벤티로도 전환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렌터카승합차로 호출앱 서비스를 하고 있는 타다가 여객자동차운수사업법 개정안으로 벼랑 끝에 몰린 상황에서 카카오가 대형택시 서비스를 내놓으면서 택시운송시장에 격변이 예상된다.

 

이병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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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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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dongwon2019-12-16 07:28:33

    음.... 그럼 타다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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