몽골 국적의 자동차 판금·도장 기능공 2명이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전북지역 자동차정비공장에서 일을 시작했다.
국내 자동차정비업계 판금·도장 분야에서 일하는 외국인 기술인력이 첫 입국해 현장에 배치됐다.
한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는 몽골 국적의 자동차 판금·도장 기능공 2명이 지난달 27일 인천공항을 통해 입국해 전북지역 자동차정비공장에서 근무 중이라고 4일 밝혔다.
전국자동차검사정비사업조합연합회도 같은 국적 2명이 3일 입국해 곧바로 고용업체인 전남지역 정비공장으로 이동해 외국인 등록과 고용보험 가입 절차를 마친 뒤 현장 업무에 들어갔다고 밝혔다.
이들은 법무부와 국토교통부가 추진하는 일반기능인력(E-7-3) ‘자동차 판금·도장원’ 시범사업으로 선발된 인력이다.
한국연합회는 오는 10일까지 중국과 베트남 국적 근로자 20명이 순차적으로 입국해 예정된 고용업체에서 근무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전국연합회도 조만간 수십여 명이 대거 입국할 예정이며 입국 날짜가 결정되는대로 인천공항에서 조촐한 환영행사를 가질 계획이다.
국내 자동차정비 분야에 일반기능인력 비자로 들어온 외국인 인력이 배치된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자동차 판금·도장 분야는 사고 자동차 수리의 핵심 공정이지만, 고된 작업환경 등으로 인력 신규 유입이 줄고 기존 기술인력의 고령화가 빠르게 진행되면서 만성적인 인력난을 겪어 왔다.
이에 정비업계는 외국인 기술인력 도입을 추진해왔으며 지난해 법무부가 E-7-3 비자 발급 대상에 자동차종합수리업 판금·도장 인력을 시범사업으로 새로 추가하고 330명을 우선 고용하기로 했다.
외국인 기술인력 보강으로 수리 기간 지연이 감소하게되면 소비자의 불편이 해소되고, 업계도 인건비 부담이 다소 줄어들 것으로 전망된다.
이병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