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김기천 대표 - 홀스메이트 승마클럽 - 경기도승마연합회 회장 / 홀스메이트 승마클럽
  • 기사등록 2015-11-16 15:04:33
  • 기사수정 2015-11-16 15:04:37
기사수정

김기천 대표

경기도승마연합회 회장 / 홀스메이트 승마클럽 






화성, 이천, 용인 말(馬) 산업 특구




맞춤형 산업과 연계해 특화된 산업 육성




심리적· 신체적 힐링... 홀스메이트 승마클럽

말(馬)은 태어날 때부터 생애를 마감할 때까지 모든 것이 가치 있다고 한다. 하지만 우리나라에서는 말의 수요가 상대적으로 승마산업에만 집중되다 보니 그동안 말을 활용한 또 다른 부가가치 발굴에는 소월했었다. 최근 화성, 이천, 용인 말 산업 특구 지정 등 말 산업에 대한 다양한 논의가 진행되는 가운데 무한한 잠재성을 지닌 말 산업 육성을 위해 숨은 노력을 해 온 김기천 경기도승마연합회장(홀스메이트 승마클럽 대표)의 행보가 주목받고 있다.



 

말(馬)과의 화려한 외출

45세의 나이로 승마를 시작한 김기천 회장은 지난 15년간 부천시 승마연합회장, 사회인 연맹 한일국가대표, 전국체전 경기도 대표로 활약하며 국제 장애물 경기 우승, 과천마사랑 국민생활체육 전국승마연합회 최우수 단체상 수상, 2012·2013 전국생활체육대축전 종합2위를 차지하는 등 각종 화려한 수상경력을 자랑한다.

“시합이 없으면 재미가 없습니다. 즐기기도 하고 경쟁도 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부천에서 12마리의 말로 시작해 동호인 승마장을 만들기도 했던 김기천 회장은 지난 2006년 3월 화성 매송면 부지에 승마장을 개장했다. 최하 500만 원~5억의 가치를 지닌 60두의 말은 김기천 대표의 소중한 보물들이다. 홀스메이트 승마클럽은 2010년 개장 후 지난 7월에 원평리로 이전 확장해 4천 여 평의 넓은 부지에 모든 면에서 현대화 시설을 갖추고 있으며 말을 탈 수 있는 마장도 4개로 각기 차별화 했다.

“승마는 어린이부터 장년층까지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레저스포츠입니다. 승마는 경마와는 달리 말과 사람이 함께 호흡하며, 다양한 기술을 연출하고 장애물을 넘는 등 사람 신체 각 부분의 평형감각과 유연성 등을 길러주는 전신운동입니다.”

하체의 근력은 물론 허리 및 골반운동으로도 탁월한 승마는 기마자세를 정확하게 취해주므로 체형교정에도 도움이 된다. 김기천 회장은 승마는 자유로운 해방감을 안겨준다며 6개월에서 1년 정도 꾸준히 배우면 승마의 즐거움을 맛볼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승마를 통해 올바른 신체의 발달을 돕고, 정신적으로도 호연지기와 건전한 사고방식을 가질 수 있다고 소개했다.



  

동물과 교감하는 재활치료

홀스메이트 승마클럽에서는 장애인을 위한 승마교실도 함께 운영하고 있다. 주 2회 승마교육을 통해 동물과 교감하는 힐링 요법이 심신의 재활치료에 상당한 도움을 준다고 한다.

“화성시에만 장애아동이 수만 명입니다. 시 장애인체육회와 함께 매주 금요일마다 장애아동을 위한 재활승마 프로그램을 6회째 실시하고 있습니다. 아이들도 좋아하고 부모님들도 만족스러워하십니다.” 시간이 지나면서 아이들 건강도 눈에 띄게 좋아지고 있다. 승마를 통해 동물과의 우정을 나누는 동안 정서적으로도 안정감을 얻게 된다. 하지만 주1회, 30분 기승으로 재활승마의 효과를 기대하기는 어렵다.“혼자서는 걸을 수 없던 아이가 3개월을 타고 나서 13m나 걸었습니다. 자폐아동도 승마를 통해 치료적인 면이 가능합니다. 모든 움직임은 뇌에서 명령하는데 말을 타면 머리에서 내가 명령을 안 했는데도 움직이게 되니까 ‘왜 움직이지? 명령을 해볼까?’ 하는 심리가 들게 됩니다.” 이러한 심리가 자연스럽게 움직임에 도전하게 만들고 그 결과로 변화가 나타난다는 것이다. 김기천 대표는 화성시 장애아동 모두에게 말을 태우고 재활하는 데 도움이 될 수 있도록 꾸준히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또한 경기도 유소년만 75만 명이 된다며 내년에는 유소년 2만 명 가까이 태울 계획이라고 전했다. 그동안에도 유소년 승마체험 등 2300명을 지원했다.

김기천 회장은 승마의 기본 조건으로 몸의 균형감과 순발력을 강조했다.

“승마를 경마와 동일한 것으로 오해하는 분들이 많습니다. 경마는 몸무게가 가벼워야 한다는 제한이 있지만 승마는 신장 175cm이상, 몸무게 75kg의 사람이 타기에도 무리가 없고 적합한 체형입니다.”

고급스포츠라는 인식 때문에 유저층이 두텁지 않은 현실이지만 승마의 대중화에도 점차 속력이 붙고 있다.




말 산업 부흥과 도약의 기수

김기천 회장은 말 ‘산업화’의 흐름이 더딘 현실을 안타까워하며 말 산업 정책과 대안을 찾는 일에도 몰두했다. 화성시가 이천, 용인과 함께 말 산업 특구 지정이 확정되었을 때 김기천 회장은 누구보다 반가워했다. 말 산업이 지역경제의 고용창출에 기여하는 등 새로운 성장 동력이 될 것이라는 믿음 때문이다. “경기도에 3곳이 말 특구로 지정받았는데, 용인시는 엘리트와 생활승마를, 화성시는 레저·관광을, 이천시는 말 생산·유소년 육성을 맡게 됩니다. 특히 화성시는 산과 바다, 도시가 어우러진 도농복합도시의 장점을 살려 특화된 관광산업 발전으로서 말 산업을 육성하려 합니다. 특별히 마도를 만들어서 말을 타고 관광을 할 수 있는 길을 조성하기로 했습니다.” 김기천 회장은 올림픽용, 승마용 말 등 수입에만 의존하는 실정이라 비용도 만만치 않은 현실을 지적하며 우리의 힘으로 안전한 승용마를 확보하는 일이 무엇보다 급선무라고 말했다.

“농가에서 말을 키워 승마용 말, 식용 등으로 다양한 판로를 열게 되면 농가수익도 증대될 것입니다. 말 가죽은 피혁으로 쓰이고 말 뼈는 의약품과 화장품 성분에 사용되는 등 활용가치가 높습니다.” 화성시만의 맞춤형 산업과 연계해 특화된 말(馬) 산업 발전을 통해 지역경제를 살리고, 생활 스포츠로서의 승마를 보편화 하는 일에 함께 힘을 모으겠다는 김기천 회장. 그의 약속은 말 산업의 부흥과 도약의 기수로서의 두터운 신뢰감을 안겨준다.



  

상생의 기반 위에 더 큰 성장의 길 열어야

“승용마 생산과 조련 그리고 비육을 통해 농가 소득을 창출할 수 있도록 각 부분이 골고루 발전해야 합니다. 승마장뿐 아니라 사육 농가가 늘어나고, 말에 대해 아는 사람들이 관심을 갖게 해 발전의 기회를 주는 일이 필요합니다. 서로가 상생할 수 있는 관계야 말로 말 산업이 체계화되고 안정적인 산업으로 가는 첫 번 째 길입니다.” 김기천 회장은 말 산업이 단순히 경마 분야에만 국한 된 것이 절대 아니라며 처음 기초가 잘 닦이면 동남아 수출 등 더 큰 산업으로 발전할 수 있다고 말했다.

“경기도만의 특화된 말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그만큼 지원이 필요합니다. 경기도승마연합회장으로서 지원을 끌어내기 위해 노력하고 있습니다. 화성시에는 정식 인가 승마장 7개소, 5곳의 농가 그리고 나머지 비인가 승마장들이 있는데 말 산업 발전을 위해서는 모두가 함께 협력해야 합니다.” 협력의 중요성을 재차 강조한 김기천 회장은 승마장 시설 승인, 농지법 개정 등 실효성 있는 제도의 개선과 지원이 필요하다고 지적했다. “말 산업에 있어 가장 좋은 입지를 갖춘 경기도에서 승마 올레길인 관광 마로를 위한 조례를 만들고 야산과 뒷산, 논길을 활용한 외승 코스를 각 지역 특성에 맞춰 연결하고 인근 승마장과의 연계도 필요합니다.” 승마계 인사로서 말 산업 전반에 대해 해박한 견해와 철학을 지니고 경기도 특구 지정을 위해 힘써 왔던 김기천 회장은 이제 경기도가 말 산업 관광 특구로서 지정된 만큼 차별화된 경쟁력을 더욱 키워나가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할 것이라며 조언을 아끼지 않았다.

한편, 경기도가 특구로 지정된 만큼 화성시와 경기도의 말 산업을 대표하는 단체 간의 화합의 필요성이 제기되고 있다. 내년 승마협회와 승마연합회 통합을 앞두고 시선이 집중되는 이유이기도 하다. “회장 자리에 있는 사람은 공동의 이익을 위해 희생할 수 있어야 합니다. 그 자리는 권력도, 돈 버는 자리도 아닙니다. 순수하게 그리고 묵묵히 회원을 도와주려는 마음으로 사심 없이 회원의 이익을 추구하겠습니다. 모두가 공동으로 발전할 수 있는 일에 앞장서 최선을 다하고 싶습니다.” 김기천 회장은 언제든 즐길 수 있는 레포츠로서 승마를 중점적으로 키워나가고 싶다는 소망을 전하며 말 산업 관광도시 화성시에 대한 비전을 향해 나아갈 것을 약속했다.

오랜 세월 말과 함께 해 온 김기천 회장의 모습에선 어딘지 모르게 초원을 달리는 힘찬 말처럼 초연하면서도 늠름한 기상이 풍겨난다. 오늘도 그는 세상을 향한 더 깊은 혜안으로 말 산업의 풍요로운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0
기사수정
  • 기사등록 2015-11-16 15:04:33
나도 한마디
※ 로그인 후 의견을 등록하시면, 자신의 의견을 관리하실 수 있습니다. 0/1000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