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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희원 (주)티모넷 부사장(연구소장) - 국내 최초 스마트카드 운영체제 개발 등 ‘종횡무진’
  • 기사등록 2015-10-21 10:13:57
  • 기사수정 2015-10-21 10:14: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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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 기술은 좋은 서비스를 위해 존재한다”

‘33년 외길’ 정희원 (주)티모넷 부사장(연구소장)을 만나다




무려 33년 동안 정보통신 분야에 종사한 정희원 (주)티모넷 부사장(연구소장)은 해당 분야 기술 발전의 산 증인이다. 삼성전자에서 커리어를 시작해, 국내 최초 스마트카드 운영체제와 보안토큰을 개발했으며, 지문인식 기반의 보안토큰을 조달청에 공급해 약 2만8천개의 중소기업 범용공인인증서의 안전한 보관과 전자조달 업무의 불법담합입찰 등을 방지해 중소기업 기업 기술보호에 큰 공헌을 하기도 했다.

모바일 결제 솔루션 기업 (주)티모넷(대표 박진우)은 대중교통 사용 시 필수요소인 ‘티머니’가 모바일과 인터넷으로 충전 및 사용이 가능하도록 하는 곳이다. ‘In-App’ 결제 등 온라인 결제 사업을 지속적으로 성장시키고 있으며, 해외에서는 활성화 돼 있지만 국내는 도입 초기인 그린솔루션사업의 시스템 구축·운영도 하고 있고, 이에 사용되는 자체 개발한 단말기 또한 공급 예정입니다. 이밖에도 법인 티머니, 모바일광고, 결제인증 등 부가서비스와 금융MicroSD, 티머니폰 등 신사업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다. 그리고 주목받는 기업의 중심에서 기술 분야를 담당하고 있는 주인공이 바로 정희원 연구소장이다.




중소기업 기술보호 공헌해 ‘대통령표창’ 수상

지난 9~12일 서울 코엑스에서 ‘제16회 중소기업 기술혁신대전’가 개최됐다. ‘혁신하는 중소기업, 성장하는 창의인재, 대한민국의 창조에너지’라는 슬로건 아래 중소기업청이 주최하는 대회로 올해는 약 300개 기업과 기관이 참여해 각자 자랑하는 기술을 선보였다. 개막식에는 황교안 국무총리, 쩐 반 뚱 베트남 과학기술부 차관, 왕리샤 중국 섬서성 부성장 등 국내외 인사가 참석할 정도로 관심이 뜨거웠다.

이번 대회에서는 중소기업 기술혁신과 기술인재 육성, 기술보호에 기여한 중소기업과 특성화고, 개인에 대한 시상식이 기술혁신·기술인재·기술보호 3분야로 나뉘어 진행되기도 했다. 이 가운데 기술보호 분야에서는 국내 최초 스마트카드 운영체제 및 지문인식 기반의 보안토큰을 개발해 중소기업 기술보호에 공헌한 정희원 티모넷 연구소장이 대통령표창의 영예를 차지했다.

이에 티모넷 박진우 대표는 "그간 모바일 결제 솔루션 분야에서 기술력을 검증 받은 티모넷이 이제 모바일 보안 인증 부문까지 시장에서 인정받는 계기를 마련했다. 국내 핀테크 산업 발전에 의미 있는 수상이 될 수 있도록 결재와 보안 두 가지를 모두 만족시킬 수 있는 솔루션 개발을 위해 노력하겠다"는 소감을 밝혔다.





국내 최초 스마트카드 운영체제 개발 등 ‘종횡무진’

이날 시상식에서 정희원 부사장은 황교안 국무총리로부터 직접 대통령 표창을 전달 받았다. 이를 통해 그간의 노력을 어느 정도 인정받은 날이어서, 정 부사장 개인으로서나 회사 차원에서도 감격의 시간이었다. 이번 수상에 있어 정희원 부사장은 정보통신 분야에 입성했을 당시와 지난 1992년 삼성전자 입사할 때부터 지금까지 걸어온 길이 주마등처럼 떠올랐다고 한다.

정 부사장은 지난 1994년 국내 최초로 스마트카드 운영체제(SCOS : Samsung Chip Operating System)를 개발해 삼성전자 및 삼성그룹의 사원증으로 적용하면서 두각을 나타내기 시작했다. 출입통제, 사내보안, 방문객관리 등 보안업무에 적용을 시작으로 전자금융 서비스 보안성 강화를 위한 금융용 전자지갑 스마트카드 운영체제(SCOS-EP)를 개발해 BC, 국민카드 등 금융카드로 공급했다. 이어 이를 이용한 출입통제, 식수관리, 근태관리시스템을 개발하여 재정경제부를 포함한 50여개 정부부처에 적용했으며 전자정부 실현을 위한 전자주민증용 스마트카드 운영체제 개발을 주도했다. 말 그대로 국내 최고의 기업부터 금융과 정부부처를 무대로 ‘종횡무진’ 기술 혁신에 앞장섰다.




보건복지부에 전자바우처 시스템 공급 ‘서비스 개선’

1996년에는 명성정보산업㈜ 개발 책임자로 입사해 스마트카드 운영체제 및 스마트카드 기반의 PC보안 및 출입통제시스템 등을 개발해 조달청, 한국전력, 고려증권 등 IBS 적용 기업 보안시스템으로 공급했다. 1998년에는 IMF의 여파로 명성정보산업에서 스마트카드 운영체제 개발을 지속하기 어려워져 스마트카드 기술개발 전문회사인 스마트카드테크놀로지(주)를 창업했다.

CEO가 된 정 부사장은 지속적으로 스마트카드 운영체제 및 스마트카드리더기, 보안토큰 등 관련 기술개발 진행했다. 그리고 창업 10년 만인 2007년 보건복지부 4대 바우처 서비스에 스마트카드 기반의 전자바우처 시스템을 제안, 공급계약을 체결하면서부터 대국민 복지 서비스 개선에 기여했다.

이듬해인 2008년에는 전자서명을 사용해 조달청 나라장터에서 전자입찰을 안전하게 할 수 있는 지문인식기반의 보안토큰(ASAM2072FP)을 개발했다. 정보보호진흥원(KISA, 현 한국인터넷진흥원)의 Bio보안토큰 인증과 조달청 인증획득을 조달청에 공급해 전자조달 업무의 불법 담합입찰 방지에 기여해 더욱 각광을 받았다.




한국보안토큰협회’ 설립, 보급 활성화에 ‘앞장’

지난 2008년부터 기술표준원 정보산업 기술심의회 금융정보(ISO/TC 68) 전문위원회 위원으로 활동하면서 금융정보표준화 활동 및 보안토큰, 금융microSD 표준제정에 앞장섰으며, 안드로이드 기반의 금융microSD 표준 서비스플렛폼 개발을 통해 금융서비스 보안 개선에도 기여했다. 이에 대해 그 혁혁한 공로를 인정받아 2012년에는 한국은행 금융정보화추진협의회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해 전자서명의 안전성 확보를 위해 보안토큰 활성화를 위한 방안을 제시했다. 개별기업별로 서로 다른 보안토큰 인터페이스와 관련 소프트웨어 통합·중복개발에 따른 비용 최소화를 위해 ‘한국보안토큰협회’를 설립한 것이다.

표준 보안토큰 규격의 보안토큰, 인터페이스, 관련 소프트웨어를 단일화 개발하고 보안토큰 보급 활성화에 기여했으며, 최근에는 금융결제원과 모바일환경에서 휴대단말기의 NFC기능을 이용한 공인인증서를 안전하게 생성, 보관하고 모바일뱅킹 및 모바일결제, PC온라인결제에서 전자서명을 안전하고 간편하게 사용할 수 있는 표준규격을 개발하고 이를 적용한 표준API를 개발하고 있다.

이에 앞서 지난 1999년 전자서명법에 기초한 전자서명을 안전하게 보관하거나 사용할 수 있는 스마트카드 기반의 보안토큰(HSM) 제품을 국내 최초로 개발한 장본인 또한 바로 정 부사장이다.




표준 만족하는 ‘스마트워치’ 개발 ‘박차’

정 부사장은 사물인터넷 보안기술 개발에도 주력하고 있다. 해당 기술의 개발과 관련 중소기업의 협업을 위해 ‘혁신창조IoT기술연구조합’까지 설립해 산·학·연 공조 환경을 추진하고 있다.

‘사물인터넷’은 사물에 센서를 부착해 실시간으로 데이터를 인터넷으로 주고받는 기술이나 환경을 말한다. 사물인터넷 시대가 열리면 인터넷에 연결된 기기는 사람의 도움 없이 서로 알아서 정보를 주고받으면서 인간의 삶을 돕는, 마치 SF영화에서나 나오는 장면이 현실화 될 수 있는 기술이다.

이와 관련, 정희원 부사장은 “국책과제를 통해 모바일 환경에서 보안토큰을 사용할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진행 중에 있다”며 “금융결제원이나 한국인터넷진흥원의 표준을 만족하는 표준 플랫폼을 비롯해 교통, 지불, 인증, 서명 기능을 내장한 웨어러블 기기, 흔히들 ‘스마트와치’ 알고 계시는 그 기기를 개발하고 있는 것”이라고 밝혔다.




33년의 깨달음 “기술은 서비스 위해 존재”

일반인에게는 조금 어려울 수 있는 정보통신 분야의 기술 이야기를 정희원 부사장은 누구보다 쉽게 풀어낸다. 일례로 현재 가장 사활을 걸고 있는 기술보호, 전자인증 분야에 대해 설명하면서 고구려의 시조 동명성왕의 이야기를 꺼냈다. 동명왕이 어려서 헤어진 유리왕자의 유모에게 부러진 칼의 일부를 맡겼고, 차후 그 부러진 칼을 들고 가 나머지 칼 부분과 조각이 맞는 것을 보여 아들임을 입증하는 모습에서 본인인증의 원리와 필요성에 대해서 이해시켜 줬다.

정희원 부사장이 개발하고 있는 기술은 현대인에게 동 떨어진 기술이 아닌, 가장 밀접한 기술이다. 얼핏 어려워 멀어 보일 수 있지만, 실생활의 그 누구나 쓰고 있는 것이기에, 해당 기술이 어떻게 쓰일지 매사 고민하는 모습이다.

“33년 엔지니어로 살아 왔습니다. 그러면서 결과적으로 기술은 서비스를 위해 존재한다고 생각하게 됐어요. 좋은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이 엔지니어에게 의뢰하는 것이 가장 이상적인 형태죠. 좋은 서비스가 되려면 좋은 기술이 밑바탕이 돼야 하고, 그렇지 않으면 문제가 생기게 됩니다. 서비스를 기획하는 사람도 실행하는 사람도 엔지니어의 말에 귀를 기울여야 합니다. 엔지니어 본인 또한 최고의 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서는 더 나은 기술을 개발하기 위해 매진해야 합니다. 항상 그 정신을 잃지 않으면 엔지니어로서 본연의 역할을 계속 해나갈 수 있지 않을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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