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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광수,정광미 - 대도도금 공동대표 - ‘2015 대한민국 명장-표면처리 분야’ 선정 쾌거 이뤄
  • 기사등록 2015-09-07 15:52:44
  • 기사수정 2015-09-07 15:52: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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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상의 파트너’ 정광수, 정광미 대도도금(주) 공동대표



‘2015 대한민국 명장-표면처리 분야’ 선정 쾌거 이뤄


“기본에 충실한 차별화 된 기술력으로 기업 가치 키운다”


‘도금’ 혹은 ‘표면처리’는 핵심 생산 기반 기술 중 하나로 꼽힐 정도로 해당 업계에 중요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다. 다시 말해 도금만 잘해도 소재와 부품의 부가가치는 높아질 수 있다. 예를 들어 단순한 플라스틱 장신구라고 해도 아름다운 금속 제품으로 보이게 하는 것이 가능하다.

해당 기술의 중요성이 점차 커지고 있고, 도금업체가 전국 약 4천 곳에 이를 정도로 시장이 포화 상태지만, 도금산업 기반 자체는 취약하다고 알려져 있다. 영세한 기업들이 대부분이어서 기술 개발은 꿈도 못 꾸는 열악한 상황에서 약품 등 주요 재료의 해외 의존도가 높아 녹록지 않은 현실이다.

하지만 성공 가도를 달리고 있는 대도도금(주)(정광수, 정광미 공동대표)에게는 해당되지 않는 이야기다. MCM, DAKS, COACH, METRO CITY 등 유명 업체와 거래하면서, 기술 혁신으로 업계를 선도하고 있기 때문이다. 끊임없는 기술 혁신으로 환경, R&D, 품질, 설비 등 각 부분에 투자를 아끼지 않으면서, 지난 시행착오를 잊지 않는 겸손과 ‘고객 중심의 경영’으로 꾸준히 발전하고 있는 모습이다. 이에 대해 정광수, 정광미 공동대표 형제에게 자세한 이야기를 들어보았다.




대도도금(주) 정광미 대표는 최근 고용노동부와 한국산업인력공단이 주최한 ‘2015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됐다. ‘대한민국 명장’은 15년 이상 산업현장에서 일하고, 최고의 숙련기술을 보유한 것으로 인정된 사람에게 주어지는 영예다. 올해는 18개 직종에서 각 1명씩 선정됐으며, 정광미 대표는 표면처리 분야의 명장으로 인정받았다. 대통령 명의의 증서와 휘장 그리고 명패와 일시장려금 2천만 원도 받는다.

정광미 대표는 이번 명장 선정으로 그간의 공적을 다시 한 번 인정받았다. 표면처리 분야에서 독보적인 공정 개선, 원가 절감, 신기술 개발 등을 통해 ‘선택적으로 도금 된 장신구 및 제조법’ 등 특허출원 3건과 실용실안 특허 등으로 국가경쟁력 향상에 기여한 부분이 두드러졌다. 아울러 후배 기능인 양성에 남다른 열정과 관심을 지닌 점이 높은 점수를 얻었다. 기술 지도를 통해 표면처리 분야 전국도금기술경기대회 참여(입상) 및 지도로 뿌리기술의 발전을 이끌어 가고 있다.




기술력-영업관리 ‘환상의 파트너’가 된 형제

정광수, 정광미 공동대표는 이름에서 알 수 있듯 친형제다. 형인 정광수 대표는 영업과 관리 쪽을 맡아 회사를 꾸준히 성장시키고 있으며, 동생인 정광미 대표는 기술 쪽을 전담해 회사의 근간인 기술력을 공고히 하고 있다. 정광수 대표는 아무래도 기술력이 근간이 돼야 하는 분야의 사업을 경영하다 보니, 어릴 적부터 기술 쪽에 탁월했던 동생을 앞세우며 적극 지원 해주고, 동생이 비교적 부족한 부분인 영업과 관리 쪽을 도맡다 보니 이제는 사업에서 떼려야 뗄 수 없는 관계가 됐다. 어느새 가족으로서만이 아닌 사업에서도 ‘환상의 파트너’가 된 것이다.

동생 정광미 대표는 ‘저는 공장장’일 뿐이라면서 “지금까지의 발전은 형이 없었으면 절대 불가능했다”고 형 정광수 대표를 치켜세운다. 이에 정광수 대표는 최근 대한민국 명장에 선정된 동생 자랑을 하면서 맞장구를 친다.

정광수 대표에 따르면, 정광미 대표는 표면처리 분야 뿌리기술에 입문해 32년 동안 오직 한길 인생을 걸어왔다. 학력보다는 숙련기술에 대한 사회적 인식 제고와 산업경쟁력 강화를 위해 노력해왔으며, 이와 관련해 봉사활동도 하고 언론매체에 기고도 했다. 그간 국무총리상 등 5회의 상을 받았으며, 고학력 취업 미스매치 해결을 위한 NCS 적용 일학습병행제를 선도적으로 실시하는 것을 비롯해 특성화고, 대학, 연구기관 등에서 후진 양성에도 매진하고 있다. 관련 분야 국가기술자격검정 출제·채점위원, 전국뿌리기술경기대회 심사위원 등으로도 활동하고 있다.

지방의 어려운 가정에서 태어난 정광미 대표는 돈을 벌기 위해 무작정 상경을 했었다. 그때 처음 접했던 일이 도금인데, 그게 운명이 됐다. 니켈, 금, 동 등이 전기분해로 물 안에서 녹는 것을 보고 무척 신기해하며 무려 15년을 일했을 때쯤, 업계가 힘들어져서 잠시 그만두기도 했다. 잠시 공사 현장에서 일하다가 결국 제일 잘하는 게 쉬운 일이라는 판단으로 다시 돌아와 짧은 방황을 마쳤다. 이후 한 회사에서 오랫동안 공장장으로 일하다가 퇴직했다.

퇴직할 당시 거래처 장식업체 사장이 직접 도금업체를 운영하면 어떻겠냐는 제안을 해왔다. 그래서 어느 정도 지원을 받아 친형인 정광수 대표와 함께 3년 정도 개인 사업으로 꾸려오다가, 서울 성수동으로 공장을 옮기면서 대도도금(주)로 법인 전환을 해 지금에 이르렀다.




‘작은 일에 정성을’, ‘모든 일에 최선을’, ‘결과에는 만족을’

대도도금(주)은 지난 1999년 5월 설립됐다. 이듬해 전착코팅을 도입했고, 또 그 이듬해 ‘전착코팅과 레이저 부분컬러 형성법으로 특허를 획득하면서 전착코팅에 의한 레이저 컬러 제품을 양산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2003년 1월 대도도금(주)로 법인전환을 했고, 그해 5월 본사 사옥과 공장을 확장 이전됐다. 당시 자체 폐수처리장 시설을 운영하게 되면서 새 국면을 맞기도 했다.

2004년에는 ISO14001 환경 인증을, 이듬해에 클린사업장 인증을 획득했고, 2006년 이온도금 장비를 설치하면서 이온도금 전용 생산라인을 구축했으며, 도금두께측정기도 도입했다. 2007년 ISO9001 품질경영 인증을 획득하면서 벤처기업 등록까지 할 수 있었다. 2011년에는 극동정보대학과 산학협력을 체결하면서 사회적 역할을 넓혔고, 2012년에는 유망 중소기업에까지 선정됐다.

대도도금(주) 직원들은 두 대표를 중심으로 ‘작은 일에 정성을’, ‘모든 일에 최선을’, ‘결과에는 만족을’ 이라는 세 가지 사훈 아래 힘을 모으고 있다. 이 사훈의 내용은 해당 업무에 있어 아주 당연한 요건이지만, 우선 기본에 충실해야 한다는 정광수, 정광미 형제의 고집을 알 수 있는 대목이기도 하다.

업계를 선도하는 업체인 만큼 사훈 외에 품질 목표가 존재한다. 기업의 최대 가치를 품질로 여기면서 필드 불량률 ‘제로’에 주력하며 생산 불량률 1%에 도전하고 있다. 만일 품질 문제가 발생할 시에는 24시간 이내 대응책을 마련할 수 있도록 시스템을 갖추고 있다.

회사 조직은 정광수 대표가 전담하는 경영지원 쪽과 정광미 대표가 전담하는 생산지원으로 구성돼 있다. 경영에는 재경, 총무, 구매는 물론 국내 영업과 해외 영업을 아우르는 시스템이 구축돼 있다. 생산지원 쪽은 생산관리, 품질관리, R&D로 구성됐으며, 제3공장까지 3개 공장이 돌아가고 있다. 도금의 제품 생산비율 및 생산량은 전기도금이 80%, 이온도금이 20%에 이른다.

정광미 대표가 가장 자신 있게 꼽는 부분은 표면처리 기술, 특히 ‘전착코팅’이다. 시대가 바뀌면서 제품 디자인의 중요성이 높아 표면처리에 대한 관심도 그만큼 커졌기 때문에, 이물감 없는 고른 코팅을 위해 밀착력이 뛰어나 균일한 막을 얻을 수 있는 전착코팅 기술이 더욱 주목을 받고 있다.




“관련 업체가 아닌, 소비자를 만족시키는 것이 목표”

정광수 대표는 도금업계뿐 아니라 생산업종 전체를 3D 업종으로만 규정하고 바라보는 현실을 안타까워했다. 동생이 고생 끝에 뚜렷한 결실을 얻는 것을 보면서 본인부터 그 인식을 바꿨고 이제는 이러한 생산업종 또한 국내뿐 아니라 세계적으로 성장할 수 있다는 희망과 각오가 생겼다고 했다.

정광미 대표는 우리나라의 기술력을 최고로 꼽는다. 도금 분야도 마찬가지로, 예를 들어 가방 장식은 세계에서도 인정받고 있다고 자부했다. 정광미 대표는 여기에 덧붙여 한국에서만 만들 수 있는 기술을 확보해 세계적인 위상을 올리고 싶다는 욕심이 있다고 했다. 그런 포부로 대도도금(주)의 공장 설비부터 도금시스템 등을 동종업계의 타 업체에도 모두 공개해 세계로 뻗어 나가기 위한 연대 강화에도 노력하고 있다.

최고의 품질을 위한 근무환경 개선에도 심혈을 기울이고 있다. 과거 20년 동안 직원으로 일했던 경험이 있어서 근무환경은 곧 품질로 직결된다는 노하우를 최대한 살렸다. 이를 위해 다량의 화공약품 사용으로 발생하는 가스가 잘 환기되도록 환기정화시스템을 완비하는 등의 노력을 하고 있다. 대도도금(주)는 도금공장 중 쾌 큰 규모임에도 불구하고 불편한 냄새가 거의 나지 않는다.

쾌적한 근무환경을 위해 업계에서 유일하게 20마력짜리 에어컨도 설치했다. 업계에서 유일하다. 전기세 부담이 만만치 않지만, 직원들이 좋은 환경에서 일하는 것이 우선이다. 이외에도 직원 편의 향상을 위한 노력을 게을리 하지 않는다.

직원 교육도 꾸준히 이뤄지고 있다. 이론과 현장 경험을 두루 갖추고 조화시켜 사용할 수 있도록, 학습을 진행하고 있다. 직원들도 퇴근이후 피곤하지만, 자신의 미래를 위해 열심히 동참하고 있는 모습이다.

정광미 대표는 인터뷰 말미에 이렇게 말했다. “최고를 지향하고, 제품 하나하나를 소중하게 다루며, 항상 고객과 함께하려는 마음으로 업무에 임해 왔습니다. 여러 가지로 많은 시행착오를 겪으면서도 지금에 올 수 있었던 것은 항상 고객의 성장과 미래를 함께한다는 일념 아래 고객 중심의 경영을 펼쳐 왔기 때문이라고 확신합니다. 도금업을 처음 시작할 때나 지금이나 돈을 벌기 위한 목표로만 일하지는 않습니다. 고객 업체가 아닌, 저희가 도금한 물건을 직접 구매해서 사용하는 소비자가 실망하지 않는 물건을 만드는 것이 더 큰 목표입니다. 매출은 자연스럽게 따라오는 것이죠. 항상 소비자 여러분을 실망시키지 않는 대도도금(주)가 되도록 노력하겠습니다.”

본 기자가 만난 정광수, 정광미 공동대표는 알려진 대로 창의 정신과 도전 의식을 동시에 지닌 형제였다. 특히 품질의 자부심에 안주하지 않고, 자만하지 않는 겸손한 자세로 국내·외 업체들과의 품질 및 원가 경쟁에서 한발 앞서가는 모습이 돋보였다. 앞으로도 그 굳건한 우애를 바탕으로 철저한 현장경영을 통한 최상의 제품을 전 세계에 보급하며, 우수한 우리 기술력의 위상을 한층 올려주길 기대해 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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