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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앤지테크_배석호 대표 - 친환경 에코디자인 기술로 도로환경 지키는 파수꾼
  • 기사등록 2015-09-07 10:56:57
  • 기사수정 2015-09-07 10:57: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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와이앤지테크_배석호 대표


소재부품의 융합개발로 경쟁력 높여


친환경 에코디자인 기술로 도로환경 지키는 파수꾼




“극한 지역에 맞는 특수 장비 개발, 제조의 꿈” 향한 정진

도심재생사업이 급물살을 타고 있는 가운데 작업의 용이함과 편리성을 위해 동반되는 소형장비의 역할이 커지고 있다. 기존 도로의 파손이나 훼손 없이 이동하면서 장비의 작업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환경과의 상생 여부에도 현명한 대처가 요구된다. 이러한 상황에서 친환경부품개발로 주목받고 있는 와이앤지테크(대표 배석호)는 소형장비의 필수적인 수입부품의 국산화에 성공하며 제 2의 도약을 준비중이다.




중소형. 중장비 부품 국산화로 승부

크롤러 등 중장비 하부 부품을 개발, 공급해 온 와이앤지테크는 최근 개발한 '중장비 무한궤도 장착용 고무 슈패드'로 주목받고 있다. 와이앤지테크의 주력 제품은 고무트랙은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도로 주변에서 기존 도로의 파손이나 훼손 없이 이동하면서도 장비의 작업 성능을 향상 시킬 수 있는 우수한 성능을 인정받아 왔다. 고무트랙은 고무크롤러(RUBBER CRAWLER), 고무궤도(RUBBER TRACK), 고무슈(RUBBER SHOE)라는 명칭으로 불리는데, 가장 일반적으로 사용되는 명칭은 고무트랙 또는 고무크롤러이다.

와이앤지테크의 대표 제품은 '크롤러'와 '슈패드'다. '크롤러'란 콤바인. 운반차·굴착기·소형 제설차 등 농업. 건설용 기계의 바퀴에 쓰이는 무한궤도 트랙으로 고무와 금속재료로 제작된다. 크롤러를 사용하면 철제 무한궤도나 바퀴를 사용할 때에 비해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도로 주행시 지면 파손을 최소화한다. 특히 크롤러가 굴삭기의 금속 체인 대체품으로 사용될 경우 소음과 진동을 개선시켜주고, 작업자의 승차감까지 높여준다. '슈패드'도 중장비의 금속 트랙에 장착해 사용하는 것으로 도심에서 공사할 때 도로 파손을 예방하기 위해 사용한다.

후발 주자의 약점을 극복하고 국내 소재기업 고무트랙으로서 고가의 수입품을 대체하고 있는 와이앤지테크의 부품 국산화는 부품시장 안정은 물론 우수한 품질력으로 제도적인 지원 없이도 국내에 일반 소모부품으로 자리 잡았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무엇보다 부품 국산화로 건설업계 비용 부담을 줄이는데도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얻고 있다. 가령 5t급 중장비용 트랙 부품을 교체할 때 수입품은 180만~200만원이 들지만, 와이엔지테크 부품은 100만원 안팎으로 60% 정도 저렴한 편이다. 배석호 대표는 국내의 고무트랙 시장은 품질우위의 제품과 가격우위의 제품이 공존해 갈 것으로 보인다며 정확한 제품 구분과 이를 선택할 수 있는 현명함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소형장비의 친환경성을 높인 고무슈패드 개발

“고무 마모 정도를 쉽게 파악할 수 있도록 디자인해 가격 경쟁력을 확보했습니다.”

부품 융합 개발 기술 노하우와 에코 디자인 기술을 적용한 '무한궤도용 고무패드'는 기존 슈패드에 비해 견인력을 높여 크롤러 이동이 용이한 게 특징이다. 배석호 대표는 “슈패드는 내부 철심이 밖으로 나오기 전까지 쓸 수 있는데 기존 제품은 상단이 평평해 얼마나 닳았는지 구분이 힘들어 교체시기를 예측하기 어려웠지만 '무한궤도용 고무 슈패드'는 제품 두 곳에 계단식으로 홈을 파서 닳는 정도를 직관적으로 파악할 수 있게 개선했습니다.”라고 소개했다.

이렇게 디자인 하다 보니 고무재도 사용을 줄일 수 있어 원가 절감 효과도 얻게 됐다. 배석호 대표는 "부품은 품질 및 가격 경쟁인데 이 제품은 제조 비용을 10%가량 줄인데다 차별화된 디자인으로 제품 경쟁력까지 확보할 수 있게 됐습니다"라고 말했다. 에코디자인을 적용한 고무슈패드로 이에 따른 온실가스 배출량을 산출했으며, 원료 절감을 통해 단가도 7~10% 가량 낮추는 결과를 낳았다. '무한궤도 고무 슈패드'는 국내에서 특허를 획득했고 내년에 출시할 예정이다. 일본 특허청의 승인도 기다리고 있다.




시장의 흐름을 포착하는 통찰력으로 사업 구상

2006년 와이앤지테크를 창업한 배석호 대표가 이 사업에 뛰어들게 된 것은 2000년 초 일본을 오가며 이 시장의 성장 가능성을 예견했기 때문이다. 당시 일본은 도심 재정비 사업이 활발히 진행되고 있었는데, 작업을 위해 필요한 소형 포크레인 등 중장비들이 트럭에 실려 다니는 모습을 자주 볼 수 있었다. 이는 중장비 바퀴 역할을 하는 철제 트랙이 아스팔트 및 콘크리트 도로를 훼손하지 못하게 하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국민소득 1만~2만달러 이상, 도시화가 된지 10~20년이 지나면 재건축 및 철거 등 도심재정비사업이 이뤄집니다. 우리나라도 도심재정비가 이뤄지면 재건축 등에 적합한 도심형 중장비 관련 시장이 성장할 것이라고 생각했습니다." 잠재성을 지닌 시장을 내다볼 줄 아는 배석호 대표의 사업적 안목을 엿보게 하는 대목이다. 배석호 대표가 이 일에 꾸준히 정진 할 수 있었던 또 하나의 힘은 일에 대한 매력과 열정이 있었기 때문에 가능했다.“외국의 기술에 의존하다 보면 비용도 비싸질 수밖에 없습니다. 해외 의존도가 높은 부품들을 국산화해서 수요자의 필요를 채워줄 수 있다는 것이 즐거웠습니다.”

정직한 뚝심으로 부품개발에 매진한 배석호 대표는 중장비 하부부품을 비롯해 언더캐리지 부품, 산업용 고무제품 및 차량 충격완화제 등 다앙하며 재활용 환경기술인 대체부품 신소재 및 대용제품 개발도 활발히 진행하고 있다. 보유한 특허기술은 무한궤도용 슈패드, 가드레일단부 안전장치 모듈 등 신소재 부품의 융합개발 분야에서도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중장비 차량 이동 관련 도로법 규정 필요

“고무트랙과 고무슈패드와 같은 관련 제품의 개발 및 사용이 활발하지만 아직까지 우리나라는 별도의 관련법이 존재하지 않습니다.” 배석호 대표의 지적에는 합법의 범주를 벗어난 작업 폐기물의 운반 시 사후문제 처리를 위해 정부나 지자체의 예산과 시간소요가 발생할 수 있다는 점을 간과해서는 안 된 다는 우려가 담겨 있다. “일반적으로 중장비가 지나가면 도로 위에 자국이 남고 그 위로 차량들이 계속해서 지나다니다 보면 도로의 마모가 그만큼 빨리 발생하게 됩니다. 우리나라는 관련 법 규정이 없는 상황에서 민원의 요구로 고무트랙 등을 사용하게 되었습니다.”

배석호 대표는 도심재정비 사업과 관련해 도로보호법도 제도화 되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고무트랙을 사용하는 주요 선진 국가(일본, 유럽연합 일부국가, 미국 주 주정부)에서는 도로관련법으로 법정 도로를 보호하기 위해 철제 트랙을 장착한 중장비의 도로 단독 주행 및 통행을 제한하고 있습니다. 법제화가 된다면 그만큼 중장비의 사용 여건이 좋아지고 관련 부품시장도 안정적으로 확산될 것입니다.” 중장비를 이용한 작업의 시작과 부품사용과 처리에 대한 제도의 동반성장을 기대하는 그의 목소리에 힘이 실린다.

배석호 대표의 꿈은 더 큰 시장을 향해 커나가고 있다. '무한궤도용 고무 슈패드'로 국내를 넘어 부품시장 강국인 일본진출을 계획하고 있다.

“현장테스트를 보완해 일본에서의 특허가 결정 나면 일본시장을 개척할 수 있는 준비가 되었다고 봅니다. 현지 일본기업들과의 협의를 통해 판매망을 구축할 계획입니다.”

배석호 대표는 부품과 장비시장이 국내는 이미 포화상태에 도달했다며 일본을 시작으로 미국, 유럽시장의 판로를 확대할 것이라고 말했다.

언젠가는 사람이 들어가기 어려운 극한 지역에 맞는 특수 장비를 개발, 제조하고 싶다는 배석호 대표. 우수한 국내 기술력으로 부품 소재 시장을 거침없이 공략해 갈 젊은 리더의 행보가 한계를 뛰어넘는 희망의 단비가 되어주길 기대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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