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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로자 100만명 평균연봉이 날아갔다!
  • 이병문 기자
  • 등록 2019-07-24 16:10:25
  • 수정 2023-03-20 17:3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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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교통사고로 치르는 사회적 비용 연간 40조원…GDP의 2.3%


▲ 지난 22일 오전 7시 33분께 강원 삼척시 가곡면 풍곡리 도로에서 승합차 사고로 16명의 사상자가 발생했다. 사고 수습을 하고 있는 모습. 강원소방본부 제공

우리나라가 교통사고로 치르는 사회적 비용이 연간 40조원에 달한다는 분석 결과가 나왔다. 우리나라 근로자 100만명의 평균 연봉(통계청 발표 2017년 근로자 평균 연봉 4100만원)과 맞먹는 수치다.

23일 한국교통연구원이 발표한 '2017년 도로교통사고비용' 조사결과에 따르면 2017년 국내 전체 도로교통사고는 총 1143175건으로, 이로 인해 4185명이 사망하고 1803325명의 부상자가 발생했다.

교통사고 피해를 경제적 가치로 환산하면 약 40574억원으로 추산됐으며 전년(402233억원)과 비교하면 0.4% 감소했다. 이는 2017년 도로교통사고 사망자가 전년보다 107명 감소하고, 부상자가 43612명 감소한 영향이 큰 것으로 분석됐다.

사상자의 의료비, 소득손실, 물적 피해비용 등 물리적 손실비용이 약 212000억원, 사상자의 정신적 고통비용(PGS)이 약 189000억원으로 계산됐다.

GDP 대비 도로교통사고비용은 우리나라가 2.31%로 미국(1.85%·2010), 일본(1.35%·2009), 영국(1.86%·2016) 등 선진국보다 높았다.

·도별 도로교통사고비용은 경기도가 약 48000억원으로 가장 높았고, 경남 22000억원, 경북 2조원 등 순이었다.

교통연구원 관계자는 교통사고는 운전자 과실 등 인적 요인과 차량·환경요인이 복합적으로 작용해 발생한다교통사고를 줄이기 위해서는 정부가 학술연구와 예산지원, 제도지원을 병행하고 중앙 정부와 지자체의 협업 노력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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