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배달서비스공제조합, 연내 사업 개시…라이더 보험료 부담↓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5-22 04:25:06

기사수정
  • 국토부 설립 인가…배달의 민족 등 플랫폼 사업자 9곳 참여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이 국토교통부로부터 설립 인가를 받고 연내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22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라이더가 앱에서 간편하게 유상운송 보험에 가입할 수 있게끔 별도 플랫폼 구축 작업에 돌입했다.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은 연내에 유상운송용 이륜차 보험을 만들어 소속 라이더(20만여명)에게 판매할 예정이다. 보험료는 현행 민간 보험료보다 최소 15% 낮춰 설정될 것으로 보인다.

 

보험사에서 판매하는 유상운송용 이륜차 보험 가입대수는 3만7000여대로 가입률은 19% 정도로 추정된다. 비싼 보험료로 가입률이 낮아 사고발생 시 보상을 받지 못하는 등의 문제가 발생하고 있다. 

 

이에 국토부는 생활물류서비스산업발전법 제정을 통해 배달업계가 공제조합을 설립할 수 있도록 법적 근거를 마련했다. 이어 9개 배달 플랫폼 업체는 지난해 2월24일 국토부와 공제조합 설립 추진을 위한 협약을 체결했으며 이후 창립총회 및 설립인가 신청, 최근 국토부 인가를 거쳐 연내 사업을 개시할 예정이다.

 

9개 배달 플랫폼 업체는 ▲우아한청년들(배달의민족) ▲쿠팡이츠서비스(쿠팡이츠) ▲플라이앤컴퍼니(요기요) 등 3곳의 통합형 배달 플랫폼과 ▲로지올(생각대로) ▲만나코퍼레이션(만나플러스) ▲메쉬코리아(부릉) ▲바로고 ▲슈퍼히어로 ▲스파이더크래프트(영웅배송스파이더) 등 6곳의 분리형 배달 플랫폼 업체다.

 

총 출자금은 100억원 규모로, 우아한청년들이 50억원 가까이 출자했다. 당초 올 3·7·12월 세 차례 걸쳐 연내 납부를 끝내야 하지만, 최근 시장 상황을 고려해 일부 분리형 배달 플랫폼 업체의 경우 내년 11월까지 납입하도록 했다.

 

국토부 관계자는 ”배달서비스공제조합이 사업을 개시하면 라이더들의 보험료 부담이 줄어들고 안전운전 환경 조성과 사고 보상체계가 확립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LPG 1톤 트럭' 화려한 부활…2월 판매 전기트럭의 200배
  •  기사 이미지 카카오모빌리티 류긍선 대표 1년 연임
  •  기사 이미지 렌터카공제조합, 경영 안정성 제고·조합원 지원 중점 추진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