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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심항공교통(UAM) 수도권서 내년 하반기 시범운행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5-13 15:30: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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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2025년 상용화 목표…UAM 팀코리아, 5개 실무분과 운영


정부가 도심항공교통(UAM·Urban Air Mobility)의 상용화를 위해 수도권서 내년 하반기에 시범운행을 추진한다.

 

12일 서울시와 국토교통부에 따르면 UAM의 전반적인 안전성을 충분히 검증하기 위해 올해 하반기 개활지에서 1단계 실증사업을 한 뒤 내년 하반기에 수도권에서 1단계를 통과한 컨소시엄과 함께 2단계 실증사업을 한다.

 

UAM은 활주로 없이 수직 이착륙할 수 있는 친환경 미래 이동 수단이다. 우리나라는 2025년 상용화를 목표로 여러 민간기업과 함께 기술 개발 등에 매진하고 있다.

 

2단계 실증사업 노선은 아라뱃길∼한강∼탄천을 아우르는 구간이다. 서울은 김포공항∼여의도 18㎞와 잠실∼수서 8㎞, 경기는 킨텍스∼김포공항 14㎞, 인천은 드론시험인증센터∼계양신도시 14㎞ 구간이다.

 

실증에서는 비행 노선, 기체 등의 안전성과 상공 통신망, 통합운용시스템, 운용 환경소음 등을 검증하고 그 결과를 토대로 관련 규정을 검토한다.

 

실증 일정은 내년 하반기부터 2025년 상반기까지다. 준도심지에서 시작해 도심으로 진입할 계획이며 인천, 경기, 서울 구간 순으로 추진한다.

 

서울시는 2단계 실증사업 이후 상용화에 착수하기 위한 버티포트(수직 이착륙장) 입지도 물색 중이다. 서울형 UAM 도입 방향과 비전, 중·장기 추진계획 등 마스터플랜을 담은 '서울형 UAM 도입 기본계획'을 올해 하반기 발표할 예정이다.

 

국토부는 ‘도심항공교통 민관협의체’(UAM 팀 코리아)의 세부 운영체제를 마련하는 등 실증 작업 준비를 서두르고 있다. 국토부는 12일 오후 대전 오노마호텔에서 어명소 국토부 2차관 주재로 UAM 팀 코리아 제6차 본 협의체 회의를 개최했다.

 

국토부는 UAM 팀코리아 내 ▲정책 ▲기체·운항 ▲인프라 ▲교통관리 ▲부가서비스 등 UAM 생태계 전반을 아우르는 5개 실무분과를 구축하고, 분과별 논의 결과를 법·제도와 연구개발사업 등에 반영하는 형태로 운영할 계획이다.

 

윤종장 서울시 도시교통실장은 ”상상으로만 그리던 하늘을 나는 자동차를 현실에서 볼 날이 얼마 남지 않았다“며 ”UAM 상용화를 위한 준비와 정책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며 전 세계를 대표하는 UAM 선도도시 서울로 발돋움하기 위한 노력을 지속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어명소 국토부 2차관은 ”우리 도심항공교통산업이 세계의 선두주자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법 제정, 실증, 연구개발(R&D) 등 정부 차원의 다각적 지원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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