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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지하철 가장 붐빈 곳 강남역…버스는 고속터미널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3-05-10 19:42: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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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지난해 서울지하철 하루 평균 이용 건수 516만건, 버스 427만건

2022년 서울 버스정류소 이용 건수 상위 5곳

2022년 서울 지하철역 이용 건수 상위 5곳

지난해 서울에서 가장 붐빈 지하철역은 강남역, 버스 정류장은 고속터미널 정류소로 나타났다. 이들 두 곳은 2021년에 이어 2년 연속으로 최다 이용객을 기록했다.

 

서울시는 대중교통 카드 데이터를 분석한 결과인 '2022년 대중교통 이용 현황'을 10일 발표했다. 지난해 서울 시내의 대중교통 이용 건수는 총 34억건, 일평균 944만건을 기록했다. 평균적으로 대중교통을 한 번 이용할 때 약 11.23㎞를 33.3분 동안 이동했다.

 

지하철 총 이용 건수는 18억8000만건, 일평균 이용 건수는 516만건이었다. 일평균 이용객 수는 강남역(7만1598명), 잠실역(6만8635명), 홍대입구역(5만7426명), 신림역(5만4638명), 구로디지털단지(5만517명) 순으로 많았다.

 

호선별 이용 비율은 2호선(23.5%), 5호선(10.9%), 7호선(10.2%), 3호선(8.9%), 4호선(8.4%), 9호선(6.4%), 6호선(5.7%), 1호선(3.9%), 8호선(3.2%) 순으로 높았다. 단, 1호선은 코레일 운영 구간을 제외하고 서울교통공사 운영 구간(서울역∼청량리)만 조사해 이용 비율이 실제보다 낮을 수 있다.

 

지하철은 11개 노선, 357.66㎞ 구간, 337개의 역사를 약 490편의 열차가 하루에 5062회 운행했다. 하루 총 운행 거리는 4000만㎞로 하루에 지구에서 달 사이를 약 50회 왕복한 것과 같다.

 

버스 이용 건수는 총 15억6000만건, 일평균 427만건으로 집계됐다. 유형별 이용 비율은 간선 41.4%, 지선 37.5%, 마을 20.6%, 광역(서울 소재 버스만 해당) 0.4%, 순환 0.1%였다.

 

시내버스 정류소 총 6608개 중 일평균 버스 이용객이 가장 많았던 곳은 고속터미널(9318건)로 조사됐다. 구로디지털단지역(9157건), 강남역(8599건), 경방타임스퀘어·신세계백화점(8489건), 홍대입구역(8300건)도 이용 건수 상위 5위에 포함됐다.

 

서울버스 중 가장 긴 노선은 일산∼양재동을 연결하는 9711번 버스다. 노선 인가거리가 총 90.5㎞로 가장 짧은 노선인 5621번(삼익아파트∼구로디지털단지역)의 약 14배다.

 

배차간격이 가장 짧은 버스 노선은 146번(상계주공7단지∼강남역)과 370번(강동공영차고지∼충정로역)이었으며, 운행 횟수가 가장 많은 노선은 하루 230회 다니는 1164번(서경대본관∼길음전철역)이었다.

 

시내버스는 378개 노선을 7389대가 운행했다. 하루 총 운행 횟수는 4만63회, 운행 거리는 148만㎞였다. 하루 총 운행 거리는 둘레가 약 4만75㎞인 지구를 37바퀴 돈 것과 같다.

 

서울시는 조사 결과를 담은 책자 '데이터에 담긴 서울교통 2022'를 발간해 이달 중 서울교통정보센터 토피스 홈페이지(topis.seoul.go.kr)에 올릴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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