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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영난 부산 택시업체에 최대 2억원 우대금리 대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2-09-28 10:2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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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부산시, 부산신용보증재단·부산은행과 특례보증 업무협약 체결
  • 대출 기간 5년,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

경영난으로 지붕 표시등 뗀 부산 법인택시.

부산시는 심각한 어려움을 겪는 법인택시 업계의 경영 안정을 지원하기 위해 부산신용보증재단, 부산은행과 법인택시 특례보증 업무협약을 체결한다고 27일 밝혔다.

 

이번 협약을 통해 부산시는 부산신용보증재단에 보증재원 10억원을 특별출연하고, 재단은 200억원 보증한도로 지원대상 기업을 선정해 대출 신용보증을 지원한다. 부산은행은 신용보증 기업에 우대금리를 적용해 대출해준다.

 

대출기한은 올해 연말까지이며 대출 규모는 업체별 2억원 범위 내에서 택시면허대수 기준 대당 300만원까지 가능하다. 대출 기간은 5년, 상환 방법은 매월 ‘원금균등분할상환’이다. 대부분 업체가 이번 특례보증 대상에 해당되나, 신용평점이 극히 낮은 업체의 경우에는 대출이 어려울 수 있다.

 

부산신용보증재단과 부산은행은 27일부터 보증서 대출 신청 접수를 진행한다. 택시업체가 은행 또는 재단 영업점에 보증 및 대출 심사에 필요한 서류를 제출하면 접수 이후 약 5영업일 이내 보증심사가 완료된다. 재단과 신용보증약정을 체결한 뒤 은행에 보증료를 수납하면 대출이 실행된다.

 

정임수 부산시 교통국장은 “이번 특례보증 외에도 라운드 테이블을 수시로 운영해 택시업계의 현 실태를 점검, 극복방안 마련에 나서며 내년에는 택시산업 발전전략 수립 용역 착수, 희망키움사업 확대, 카드결제기(앱미터기) 교체지원 등에도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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