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사 메일전송
교통사고 사망 3년 새 26% 감소했지만…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6-02 09:49:16

기사수정
  • 아직도 OECD 23위 수준…보행자 사망자가 40% 차지

지난해 교통사고 사망자 수 가운데 보행자 사망자가 전체의 40%를 차지, OECD 평균(20.5%) 대비 2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최근 3년새 우리나나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26% 넘게 줄어들었다. 그럼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2018년 기준 5.8명)을 하회하며 이들 국가 중 23위에 그치고 있다.

 

국토교통부는 지난 2018년 1월부터 범부처 합동으로 교통안전 종합대책(2018~2022년)을 수립해 추진한 결과, 연간 교통자고 사망자 수가 2017년 4185명에서 2020년 3081명으로 감소(-26.4%)했다고 1일 밝혔다.

 

교통사고 사망자 수는 지난 2018년 42년 만에 처음으로 3000명대로 줄어든 이후 지속 감소 추세를 보이고 있다. 특히 최근 3년간 기록한 연평균 사망자 감소율 9.7%는 20년간 가장 높은 수준이다.

 

그럼에도 경제협력개발기구(OECD) 평균 수준(2018년 기준 5.8명)을 하회하며 이들 국가 중 23위에 그쳤다. 특히 보행자 사망자는 1488명으로 전체 사망자의 약 40%를 차지, OECD 평균(20.5%) 대비 2배 높은 수준을 보였다.

 

이에 정부는 올해 3월 보행자 최우선 교통체계 구축 및 화물차·이륜차 등 취약 분야 안전 강화를 포함하는 ‘교통사고 사망자 감소 대책’을 마련해 추진 중이다.

 

이에 따라 도심부 차량 제한 속도를 낮추는 ‘안전속도 5030’이 전국으로 확대되고, 횡단보도 앞 차량 일시 정지 의무 확대 등 보행자 중심으로 제도를 개편하고 있다고 국토부는 설명했다.

 

황성규 국토부 제2차관은 1일 한국교통안전공단 상주 교통안전체험교육센터를 방문해 교통안전 대책 추진상황을 점검했다.

 

황 차관은 이 자리에서 관계자들을 격려하고 “2022년까지 교통사고 사망자 2000명대 감축 목표 달성을 위해 전방위적 노력을 해나가자”고 말했다.


0
  • 목록 바로가기
  • 인쇄


확대이미지 영역
  •  기사 이미지 누가 한국의 택시를 움직이나
  •  기사 이미지 ‘K-패스’ 24일부터 발급…5월1일부터 혜택
  •  기사 이미지 "교통법규 위반 신고, 이제 '안전신문고'로 하세요"
오늘의 주요뉴스더보기
사이드배너_정책공감
모바일 버전 바로가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