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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대 대도시권 급행 철도망 통해 ‘30분 생활권’ 제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4-29 17:52:52
  • 수정 2021-04-29 17:54: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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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안 발표…올해 안에 최종 계획 확정

대도시권 권역별 승용차 및 대중교통 통행시간 (제공=국토교통부)
5대 대도시권에서 급행 철도망을 통해 주요 거점을 30분대 이동하는 등의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시행계획 초안이 공개됐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와 한국교통연구원은 29일 ‘제2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기본계획안(2021~2040)’ 및 ‘제4차 대도시권 광역교통 시행계획안(2021~2025)’을 발표하고, 이와 관련한 공청회를 이날 오후 2시 개최했다.

 

이번 공청회는 코로나19 사회적 거리두기 지침에 따라 온라인(유튜브)으로 진행됐다. 지자체·전문가 및 대광위 광역교통서포터즈가 참석해 미래 광역교통의 모습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교환했다. 

 

기본계획은 향후 20년간의 광역교통 수요예측 및 단계별 추진전략을, 시행계획은 향후 5년간의 광역교통시설 확충 및 광역교통체계 추진방안을 각각 담았다.

 

기본계획은 ‘경계를 넘어 권역 상생발전을 이끄는 빠르고 안전한 광역교통’을 비전으로 삼고 ▲대도시권역 내 이동성 강화를 위한 통행시간 단축 ▲안전하고 편리한 대중교통체계 구축 ▲광역교통 서비스 이용자 만족도 향상 ▲광역교통체계의 지속가능성 향상 등을 목표로 설정했다.

 

이를 위한 세부 추진전략으로 광역통행 기본권 확보를 위한 인프라 확충이 제시됐다. 구체적으로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건설과 신규 노선 추진, 일반 광역철도 급행화 등으로 주요 거점 간 30분대 생활권을 실현한다. 

 

또 순환망·지하간선망 등 도로 간선기능 회복으로 대도시권 혼잡도를 개선한다. 고속화버스체계(BTX), 슈퍼-간선급행버스체계(S-BRT), 트램 등 저비용·고효율 대중교통을 확대하고, GTX 트라이앵글 중심 환승센터 및 미래교통에 대비한 신개념 환승센터를 구축한다.

 

국가 소유의 광역버스 준공영제(노선입찰제) 방식을 확대하고, 광역 교통수단의 요금 다양화와 함께 통합환승할인·알뜰교통카드 등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수소버스와 친환경 대용량 버스의 보급을 확대하는 동시에 수소전기트램, 환승거점 친환경 충전시설 등도 도입한다.

 

주요 수도권 신규 사업으로는 ▲김포 장기~부천종합운동장을 잇는 서부권 광역급행철도(GTX) 노선 등 15개 광역철도 ▲올림픽대로·강변북로 광역 BRT 등 5개 광역 BRT ▲청량리역, 서울역, 여의도역, 양재역 등 21개 환승센터 건립이 추진된다.

 

부산·울산권에서는 ▲부산~양산~울산 등 2개 광역철도 ▲부산 미음~김해 수가동~부산 봉림동 광역도로 ▲울산 송정역 등 4개 환승센터 등이, 대구권에는 ▲대구1호선 영천 연장(광역철도) ▲대구 동구~경산 임당동 광역도로 ▲서대구역 복합환승센터 등이 추진된다.

 

대전권에는 ▲대전~세종 광역철도(반석동~어진동) ▲대전 대덕특구~세종 금남면 광역도로 ▲세종~공주, 세종~청주 광역BRT ▲계룡역 환승센터가, 광주권에는 광주~나주 광역철도 사업이 추진된다.

 

교통연구원은 이번 공청회에서 제시된 의견을 검토해 제2차 광역교통 기본계획 및 제4차 광역교통 시행계획 수립 연구 최종안을 마련한다. 국토부는 관계기관 협의, 국가교통위원회 심의와 대도시권 광역교통위원회 심의를 거쳐 올해 안에 계획을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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