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신표 전국택시노조연맹 위원장이 3선에 성공했다.
전국택시노조연맹은 18일과 19일 양일간 모바일투표로 실시한 차기 위원장 선거에서 단독입후보한 강신표 현 위원장을 재선출했다. 강 위원장은 올해 2월부터 오는 2024년 1월까지 3년간 전택노련을 다시 이끌게 된다.
이번 선거에서 강 위원장은 재적 대의원 111명으로부터 모두 찬성표를 받았다. 연맹 선거와 함께 치러진 산별노조 위원장 선거에서도 대의원 79명 전원의 찬성표를 받았다. 투표율과 찬성률 모두 100%다.
강 위원장은 지난 2016년 4월 문진국 전 위원장의 국회의원 출마로 치러진 보궐선거에서 위원장에 당선됐다. 이후 연임에 성공하고 이번이 3선째다. 전택노련 서울지역본부 의장, 서울시의원, 한국노총 서울지역본부 의장을 역임했으며, 지난해부터 한국노총 수석부위원장을 겸직하고 있다.
강 위원장은 이번 선거에서 연맹 산하 지역본부 복지재정 확충방안 마련과 플랫폼 택시 종사자 노동자성 확보 및 조직 내 편입, 전액관리제 정착을 위한 세부방안 추진과 택시 사내복지 추진을 공약으로 제시했다.
강 위원장은 “택시 노동자의 현실이 어려운 조건에서 당선돼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열악한 택시노동자의 숨통을 틔우기 위해 플랫폼 택시 종사자 조직화를 비롯한 조직확대 사업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