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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통안전공단 이사장에 권용복 전 국토부 실장 유력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1-01-17 19:4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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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공단 통합노조, ‘낙하산 인사‘ 반대…청와대 앞서 1인 시위

한국교통안전공단 신임 이사장에 전직 국토교통부 고위 관료가 유력한 가운데 공단 통합노조가 청와대 앞에서 ’낙하산 인사‘ 반대 1인 시위를 벌이고 있다.

 

17일 국토교통부와 한국교통안전공단에 따르면 공단 새 이사장으로 권용복 전 국토부 항공정책실장이 유력한 것으로 알려졌다.

 

교통안전공단은 지난해 11월5일부터 13일까지 이사장 공개모집을 실시했다. 이사장 공모에는 모두 4명이 지원했으며 공단 임원추천위원회는 이 가운데 3명을 최종 후보군으로 국토부에 제출했다.

 

국토부는 세 후보자 가운데 권 전 실장을 최종적으로 청와대에 추천했다. 교통안전공단 이사장은 임원추천위원회 추천을 거쳐 국토부 장관이 제청하면 대통령이 최종 임명한다. 이달 말이나 다음 달 초 새 이사장이 임명될 것이라는 전망이다.

 

공단 통합노조는 이에 지난달부터 청와대 앞에서 ’낙하산 인사‘ 반대 1인 시위를 이어가고 있다. 통합노조는 “권 전 실장은 공모 단계부터 내정설이 파다했다”며 “자동차·도로 교통 관련 업무가 주를 이루는 공단의 업무 특성을 고려할 때 항공 분야에서 주로 경험을 쌓아 새 이사장으로 부적절하다”고 주장했다. 

 

또 “국토부 출신 낙하산 인사에 반대한다”며 “국민의 생명과 재산을 지키는 자리에 교통전문가 수장이 오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권 전 실장은 행정고시 33회로 공직에 입문한 뒤 철도정책과장, 항공안전정책관, 물류정책관, 건설정책국장, 중앙토지수용위원회 상임위원, 항공정책실장 등을 지냈다.

 

한편, 인천국제공항공사 새 사장으로는 김경욱 전 국토부 차관이 내정됐다. 공사는 이달 7일 주주총회를 열고 김 전 차관을 제9대 사장 후보로 최종 추천했다. 국토부 장관의 제청과 대통령의 재가를 받으면 김 전 차관은 이르면 이달 안에 취임할 수 있다.

 

이밖에 변창흠 전임 사장이 국토부 장관으로 취임함에 따라 공석이 된 한국토지주택공사(LH)의 경우 후임으로 박선호 전 국토부 제1차관과 김세용 서울주택도시공사(SH공사) 사장 등이 물망에 오르고 있다. 또 공항철도 차기 사장으로는 더불어민주당 소속 이후삼 전 의원이 내정된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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