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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 쓰기 싫다” 폭행·욕설…택시·버스기사 수난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7-10 15:42:15
  • 수정 2020-07-10 15:44: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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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경찰, 511건 신고 접수… 40건 입건수사, 13건 통고처분



▲ 마스크 착용 안내문이 게시된 버스



코로나19 확산으로 대중교통의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가운데 버스·택시에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는 운전자와 승객 사이의 갈등이 높아지고 있다.


10일 경찰청에 따르면 마스크 착용 의무화와 관련해 지난 6일까지 모두 511건의 신고를 접수하고 이 중 40건을 입건 수사, 13건을 통고처분했다.


서울 강북경찰서는 지난 4일 시내버스를 타면서 마스크를 제대로 쓰지 않은 60대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입건하고, 경범죄처벌법으로 즉결심판에 넘겼다.


이 남성은 버스기사가 제대로 된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버스기사에게 욕설을 하고, 이를 지적하던 승객에게도 욕설을 한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 수서경찰서는 지난 6일 서울 강남구의 노상에서 택시를 타려던 중 기사가 마스크를 써달라는 말을 하자, 폭행한 남성 2명을 폭행 혐의로 입건해 조사 중이다. 택시기사는 전치 2주 부상을 당한 것으로 전해졌다

    

수원서부경찰서는 지난 7일 권선구 고등동 구터미널 정류장에서 탑승한 버스 안에서 기사가 마스크 착용을 요구하자 욕설을 하며 거부한 70대 남성을 업무방해 혐의로 불구속 입건했다.


버스업계 관계자는 국민 모두의 안전을 위한 조치인 만큼 마스크 착용 의무화에 적극 협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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