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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시내버스 3시간 이상 장시간 노선 32% 증가
  • 이병문 기자
  • 등록 2020-06-16 11:50: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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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전체 365개 노선 중 136개…운전자 피로감 누적 사고위험 높아


▲ 1회 운행 거리가 100㎞에 이르는 9711A번 버스(일산 킨텍스~양재동).


서울 시내버스의 1회 운행거리와 시간이 오히려 늘어나고 있어 운전자의 피로감 누적으로 사고 위험이 높은 것으로 지적된다.

 

15일 서울시의회 더불어민주당 이광호 의원이 서울시로부터 제출받은 자료에 의하면 6월 현재 서울시 시내버스 365개 노선 중 1회 운행거리가 50km 이상인 노선은 110, 운행시간이 3시간 이상인 노선은 136개가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는 지난 2015년 대비 50km 이상 장거리 노선은 8.8%, 운행시간 3시간 이상 장시간 노선은 32% 증가한 것이다. 2015년에는 운행거리가 50이상인 노선은 97개였고, 운행시간이 3시간 이상인 노선은 103개였다.

 

서울시는 매년 시내버스 노선 조정을 통해 운행거리와 시간을 단축한다는 방침이지만 오히려 늘어난 것으로 나타나 장거리 노선에 대한 개선방안 마련이 시급한 상황이다.

 

최장거리 노선은 운행 거리가 100에 이르는 일산 킨텍스에서 양재동까지 운행하는 9711A번인 것으로 조사됐다. 최장 운행시간 노선은 상계주공 7단지에서 양천까지 운행하는 N61번으로 280(4시간40)이 소요되는 것으로 나타났다.

 

조사된 운행시간은 정체시간이 아닌 평상시 기준으로 조사된만큼, 첨두(尖頭)시간인 출·퇴근 시에는 더 많은 운행시간이 소요(N버스 제외)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광호 의원은 운행시간과 거리가 길면 버스운전자의 피로가 누적돼 사고위험이 높아 장거리 노선 개선이 필요하다노선을 줄이면 해당 노선을 이용하는 주민들의 반발이 있을 수 있기 때문에 주민과의 협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말했다.


▲ 서울시의회 이광호 의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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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기사에 1개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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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wlee2020-06-19 08:08:36

    버스노선 조정 잘못하다간 더 큰 일나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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