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자동차 보험사기 적발액 5476억원…16%↑
교통사고 땐 현장 합의보다 경찰·보험사에 곧바로 신고해야
2024-03-11
이병문 tbnews@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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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자동차 보험사기가 급증하면서 보험사기 적발금액이 1조1000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집계됐다.
11일 금융감독원에 따르면 지난해 보험사기 적발금액은 전년(1조818억 원) 대비 346억 원(3.2%) 늘어난 1조 1164억원으로 역대 최고 수준으로 나타났다.
이중 자동차 보험사기는 전년 대비 771억원(16.4%) 급증한 5476억 원으로 전체 보험사기의 49.1%를 차지했다.
자동차 보험사기는 특히 운전자와 피해물을 조작하거나 고의 충돌을 일으키는 수법이 크게 늘었다.
금감원은 가장 빈번히 발생하는 자동차 고의사고 보험사기 예방을 위해 교통사고가 발생했을 경우 경찰·보험사에 즉시 알려 도움을 요청하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 합의는 신중하게 결정하고 블랙박스, 현장 사진, 목격자 연락처와 같은 증거자료를 확보하라고 강조했다.